221216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변호고린도후서10:1~18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그 범위와 한계를 따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열등의식을 가지고 무엇이든 잘하는 것으로 남들에게 인정 받고 싶었던 제가 2년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열등의식을 가졌던 것이 보석이라는 것을 깨달고 인정 받는 것보다 내가 인정을 받을 때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는지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심은 오직 말씀안에서 이룬 기적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0년이 되니 그동안 전혀 연락이 되지 않던 친구들과 단톡방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의 소식 중 유독 저는 아들이 로스쿨에 입학했다는 친구의 소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간 내 아들과 비교가 되는 마음이 올라왔는데. 인생을 살다보니 나의 연약함 부족함이 약재료가 되어 내가 큰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음을 깨달았기에 인간적인 부러움도 있었지만, 내 곁에 있어준 아들에 대한 감사함이 더 크게 왔습니다. 가끔 10년 전으로 돌이켜 그 시간을 다시 보낼 수 있다면 하며 엉뚱한 상상도 하고 있지만, 저는 지금이 가장 은혜의 때요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힘든 알바를 시작한 아들이 조금씩 편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한 마음을 쏟아내는 아들을 보면서 그 과정을 잘 통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는데. 그 과정 가운데 조금씩 다듬어지고 편해지는 아들에게 감사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로 맡은 역할을 잘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보직을 옮기고 어제는 제가 이등병에서 일등병으로 진급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근무를 했던 일터이지만 부서가 바뀌니 모든 것이 낯설고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마음이 온전하게 편치 않았는데 조금씩 조금씩 사람과 관계가 편해져 가니 보름만에 옆 사무실을 방문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오며 사며 사무실에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마음에 여유가 없어 복도를 지나치다 옆 사무실 방문을 할 여유가 생기니 그 또한 감사하고 연말에 재투자로 급하게 내려온 예산을 적절한 때 집행할 수 있도록 협업을 할 수 있게 하심에도 감사합니다. 아직은 업무가 서툴고 낯설고 부담도 되지만 여전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열정과 온유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임자가 어떻게 그 일을 처리할 수 있느냐 ㅇㅇ분은 나한테는 절대 안된다고 하던데... 정말 기운 빠진다는 후배에게 저는 진심으로 내가 아무리 발벗도 따라가도 당신을 따라갈 수없다는 말을 건넬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이해력은 떨어지고 감각도 떨어져서 젊은 남자 직원들의 빠릿함을 저는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직급과 분량에 맞게 초보인 저에게 업무를 맡겨주신 것도 상급자가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맡을 업무가 아니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붙들 수 있게 하심도 질서를 세우시는 말씀 안에서 해석 받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늘 나의 부족함을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후배들과 동료를 주심은 여전히 연약한 나를 호호 불어가시는 하나님의 세팅입니다. 아들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고 격려하고 지지할 때 아들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어떤 것도 사랑과 따뜻한 말 앞에서는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을 경험하면서 22년 한해를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상홍에도 교회를 옮기면 안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를 옮긴 것에 대한 부담이 몰려 올 때 어제밤 부목자님의 눈물로 전하는 사과의전화를 받으면서 내가 있는 목장이 작은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저히 변하지 않는 저를 위해 하나님은 너무 완벽한 세팅을 해주시고 중간평가 하지 않고 하루 하루 말씀 안에서 승리케 하심에 감사하며 내 모든 문제를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 해결해 주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말씀 안에서 담대한 바울처럼 유순하고 부드러운 얼굴로 상대를 대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전할 때 담대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 안에서 모든 일이 합당하고 선하게 이루실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