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고후18:14)
● 묵상하기
ampbull 오늘 새벽큐티하면서, 나에게 있는 넉넉함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ampbull 항상 긴장하면서 근무했던 공직에서 벗어나 은퇴하니 자유시간이 많아졌다.그래서 동네 문화원에 등록하여 색소폰도 배우고 유화도 배웠는데, 어느샌가 더 잘 해야겠다는 특심이 발동했고 또 하나의 일로 변질되기에 활동을 그만두었다.
ampbull그리고 말씀공동체에 오게 됐고, 시간이 흐르니 소그룹리더도 되었다. 이제는 목장 예배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이 주요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공동체가 준 지혜로 노동일을 하고 있다.
ampbull 오늘 아침 일을 하는데 눈이 내린다. 날씨도 쌀쌀하다. 눈을 맞으며 일을 하다가 옛날 할아버지 따라눈길을 걸어 잔칫집에 간 일이 생각났다.
ampbull 할아버지의 여동생(고모할머니)의 자녀 혼인날이었다. 지금 돌아보니, 그날 나는 추운 날씨에 먼 길 가는 것이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잔치음식을 먹이려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ampbull 그날 할아버지는 동생의 잔칫집이었지만,그리 후한 대접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만일육사에 들어갔던 삼촌이 625때 전사하지 않았다면 할아버지의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하는 생각이 남아있다. 당시 고향동네 인근에서 육사에 입교한 사람은 삼촌이 유일했다고 한다.
ampbull 오늘 아침, 큐티설교 기도시간에 할아버지 기도를 해보았다. <주님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 불쌍히 여겨서 살펴주세요>
ampbull 이미 이 땅에 안계신 할아버지에 대한이런 기도는 상달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해보는 기도이다. 할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정말 시급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ampbull 이제는 내가 할아버지의 나이가 되었고 지금 나에게 있는 넉넉함은 여유있는 시간뿐이다. 다행히소그룹 리더가 되었고, 내게 주어진 충분한 시간을 기도하는 시간으로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