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말을 들으면 귀를 막는다.
몹쓸 생각이 나면 머리를 흔든다.
그리고,
몸쓸 사람을 만나면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피하는 일이다.
매일 하루를 열 때 빠뜨리지 않는 기도가 있다.
이 하루도 무리하고 악한 자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또 나 자신이 그런 사람되지 않게 해달라고,
이 하루도 무례하고 교만한 자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또 나 자신이 그런 인간되지 않게 해달라고.
피하는 일이다.
접촉을 하지 않고 삼가하는 일이다.
오늘 마태복음 10장 16-23절을 보며 피하는 것을 묵상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뱀처럼 지혜로와야 한다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하지만 순결한 것만 가지곤 안된다.
지혜로와라 했다.
NIV 영어판 성경엘 보면,
뱀처럼 지혜롭다는 말을 shrewd 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예리한, 빈틈없는 이란 의미이다.
그러고보면 해석이 된다.
뱀처럼 지혜롭다는 말은,
머리가 좋고 명철하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빈틈없는, 완벽한 이란 의미가 더 강하다.
죄를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죄를 철저히 배제할 수 있는 그런 머리굴림, 머리씀..
이런 것을 말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적확할 듯하다.
얼마전 김정우 교수님께서도 차를 마시면서 그런 얘기를 하셨다.
그게 피하는 것 아닐까.
죄를 피하는 것, 죄지을 일을 피하는 것,
그게 정말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하루도 뱀처럼 지혜롭게 살고싶다.
죄를 피하는, 죄지을 여지를 주지않는,
죄가 치고들어 올 틈을 주지않는,
그야말로 shrewd 함을 배우고 싶다.
순결하기 위해서는,
비둘기처럼 순결하기 위해서는
그런 shrewd가 없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예수님의 이름을 소리높여 외친다.
그 이름앞에 내 이름자 석 자를 또 올려드리며 shrewd의 지혜로움을 곰곰 묵상해보는 토욜의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