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9 항상 담대한 우리고린도후서5:1~10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죽은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생명에 삼킨 바 되게
바울은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였기에 어떤 환경 가운데도 항상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 청소년부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떠난 엄마를 찾아 갔던 어린시절 목사님의 마음이 어린 나이에 유학을 떠나 엄마를 그리워하며 지냈던 제 마음이 그대로 투영이 되었습니다. 잘 들리지 않고 교회를 다닌 엄마를 무시했던 것처럼 저도 초라한 엄마의 외모 늘 농사 일로 바쁘기만 했던 엄마가 창피하고 미웠습니다. 그러함에도 제 마음 속에는 비오는 날 농사일이 없으니 나를 따뜻한 방에서 품에 안고 잠을 잤던 따뜻한 엄마가 있습니다. 목사님처럼 엄마의 눈물의 기도는 없었지만, 혈기많은 아버지가 눈보라가 치는 겨울 학교 갈 때 아빠의 큰 털점퍼로 나를 꼭꼭 싸매며 학교에 보낸 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못자리용 비닐로 온몬을 감싸 학교를 보냈던 일, 그리고 항상 우리 딸하며 나의 모든 투정을 받아주었던 따뜻한 엄마가 있었습니다. 혈기많은 아버지의 폭력과 스스로 모든 일을 해야 했던 역기능 가정이었지만, 부모님의 마음 깊이 자식에 대한 사랑은 절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참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살았지만 6남매가 우애있게 지내며 가족모임을 할 수 있는 바탕에 부모님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가니 이제는 우리 이쁜 황공순여사님. 이쁜 우리 엄마하며 꼬부랑 할머니가 된 엄마가 사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사랑을 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사랑을 저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정이 다되어 알바에서 돌아온 아들을 위해 밥을 준비할 수 있고, 돌아온 아들은 먹을 거 뭐 있어? 하고 묻습니다. 예전에는 아들과 남편이 라면을 끓여먹으면 저녁에 무슨 라면이냐고 잔소리만 해댔는데. 건강을 생각하며 이 시간에 무슨 밥이냐고 그냥 자라고 했을 제가 자정에 밥을 차려주는 적용을 하고 아들에 상처난 손에 재생밴드를 붙여주는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늘 상처입은 정죄자로 내 기준과 가치를 강요하고 내 생각대로 따라오라고 강요하던 제가 건강에 대한 염려와 걱정보다 아들의 마음을 받아 주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 먹으면 안된다, 날 새면 안된다 하며 아직도 내 생각 속에는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고 싶지만 입을 다물 수 있는 적용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들이 언젠가 내가 깨달았던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고 부모님의 사랑 넘어에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살아나고 회복되는 간증을 보면서 저는 오늘도 주님 앞에 저의 모든 것을 드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완악하고 완고한 저를 변화시키고 참 사랑 죽음에서 생명으로 삼킨 바 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2년 그 은혜의 말씀에 나를 부탁하며 시작된 한 해가 하루 하루 금과 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은혜의 말씀으로 잘 마무리 하게 하시고 또 새로운 해에 주신 말씀의 결실을 맺기를 소망하며 나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