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으로 대접해 주셨습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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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1.14
마 7:1~12
두어 시간에 걸쳐 나눔을 올렸는데,
클릭과 동시에 날라갔습니다.
지난 번에도 똑 같은 상황이 발생해서,
마침 친정에 왔던 딸이 겨우 찾아서 올려줬는데..
오늘은 날라간 나눔을 찾기 위해,
아무리 컴퓨터의 이곳저곳을 구하고, 찾고, 두드려도...없었습니다.
맥이 빠지고 허무했습니다.
구하면 주실 것이고,
찾으면 찾을 것이고,
두드리면 열릴거라고 하셨는데..^^
큐티 나눔 올리는 방법이 달라진 이후로,
두번이나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생각했습니다.
나눔 내용이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
나눔 올리는 것을 원치 않으셨나.
나는 왜 이렇게 컴퓨터에 무지한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돌과 뱀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아버지께서,
왜 오늘 내게 돌 같은 환경을 허락하셨을까..
그러고 생각하니..
이런저런 일들이 떠 올랐습니다.
요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팔이 아파 재활의학과를 다니는데,
남편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놨냐고 원망했던 일.
내 들보는 못 보고 누군가의 티를 비판하며 빼내려 했던 일.
내 들보를 은근히 합리화 시켰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시간과, 감정을,
개와 돼지에게 던지고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외식하는 나눔을 올리고 있으니..
저를 돌아보게 하시려고..
그 거룩한(?) 나눔을 날라가게 하셨나 봅니다.
이렇게라도 저를 돌아보게 하신 것이,
오늘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떡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의 떡을 구한다고 하지만,
실상 제가 구하는 것은 세상 것들인 돌과 뱀이 많습니다.
지난 날,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 적용으로 십의 이조를 하며,
드리는 자체가 복이라는 생각까지 했는데,
저는 형편이 어려워지자 하나님께서 내가 드린 만큼,
채워 주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 기대는,
돌과 뱀을 달라는 것과 다를게 없을텐데 그리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의 기대를 채워 주시기 보다는...
지금까지 말씀의 떡으로 대접해 주고 계십니다.
구하면 즉시 주셔야 하고,
두드리면 열려야 하고.
내가 드린 만큼 찾아야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은 빨리 이루어져야 하고.
그렇게 안하시면 원망하는 저..
그런 저의 들보를 빼내고, 깨닫게 하시려고..
이런저런 환경을 시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돌과 뱀을 구해도,
떡과 생선으로 대접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비판하기 전에,
기도로 대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