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4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전도서6:1~12
해 아래서 한가지 불행한 일이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고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어도 그것을 누리지 못하고 많은 자녀를 낳고 천년의 갑절을 사는 것 만큼 장수하여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며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한 것이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헛된 생명의 날 그림자 같은 인생의 낙을 알자가 없다고 합니다.
바람을 잡는 인생
달리는 차 안에서 창문 밖으로 손을 펴면 바람이 느껴집니다. 손에 닿는 바람이 좋아 움켜 잡으면 순식간에 바람은 사라지고 주먹 안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며서 아무리 잡으려해도 잡을 수 없고 만족할 수 없는 인생을 손 바닥에 닿는 바람이 좋아 움켜쥐며 잡으려 했던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고 부와 귀를 모두 누려본 자가 말하는 인생의 허무함을 보면서도 아직도 저는 더 채우고 싶고 더 누리고 싶은 생각으로 마음을 무겁게 하며 불행한 삶을 택하고 살고 있는데 어두운 터널에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빛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나의 입을 위한 수고로 끝이 없던 탐심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말씀으로 해석해 갈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 한편에는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어제 목사님께서 복음을 위해 밥 한끼 사주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는데 늘 남편이 밥 한끼 대접하는 여유를 가지라는 말에 다른 사람에게 밥 사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몇번씩 생각을 하게 합니다. 계절이 바뀌며 남편의 옷을 정리하다 보니 유행이 지난 남편의 옷을 보면서 날마다 사람을 상대하는 남편이 입을 만한 옷이 없고 제 옷장에 넘쳐나는 옷에 비해 남편은 꼭 필요한 옷으로 가볍게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힘들 때 남편을 챙기는 적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가졌어도 더 많은 것을 취하려고 하면 하나님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니 내게 주신 것을 잘 누리는 것도 은혜로 가능 하다는 것을 깨달게 됩니다. 급성 아러지 증상과 머리 속 종양으로 두통이 있는 언니가 보름간 미국 여행을 갔습니다. 언니의 건강 소식을 들은 조카가 엄마를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한 여행을 함께 가는데 여행을 준비하는 언니를 보면서 저는 염려와 근심이 생겼습니다. 여행일로 조카랑 통화를 하다보니 이모는 너무 염려가 많으세요하며 세운 일정표를 저에게 보내주었습니다 평생에 수고하고 힘든 언니에게 위로가 되고 또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언니에게 저는 마음음 무겁게 하였다는 것을 알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라는 생각이 들어 평안한 마음으로 언니의 여행을 놓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유달리 많습니다. 문득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런 사람들을 붙여 주셨을까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주님께 묻고 있습니다. 먼저는 옆에서 가장 사랑하는 언니가 과부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데 언니에게 할 적용은 작은 용돈이라도 드릴 수 있는 마음이고, 오늘 만날 친구에게는 친구의 이야기를 마음껏 들어주며 위로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잠언집을 들고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인생의 허다한 일들 가운데 여자로서 남편의 외도와 죽음만큼 큰 사건이 있을까를 생각하며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지금 이때 그들을 잘 위로하며 공동체가 되어주고 역풍 가운데도 인도하실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돕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모든 여정가운데 함께 하실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