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복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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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1.09
유치한 복
마태복음5장1절~12절
어릴 적
제가 생각한 복 받기는
이런 거 였습니다
~~해 주세요
하면
응답이 되는 것
아니면
~~꼭 주세요
하면
내 손에 들어와야 하는 것
이런 복 받기를 위해
참 오랜 시간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교사도
성가대도
전도사와 사모라는 이름까지도
제겐
복은 따놓은 당상일꺼라는
막연한 확신이 용감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저의 유치한 복 받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처럼
저는
이렇게 팔복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천국의 확신이 먼저 있을 때
내가 심령이 가난해 질것이고
내가 먼저 위로 받고 나서야
애통하는 자들을 돌볼 수 있으며
땅을 먼저 기업으로 받아야
온유하게 나눌 수 있으며
내 가족이 먼저 배불러야
의에 주리고 목마름의 필요를 느낄 것이며
내가 먼저 긍휼히 여김을 받을 때
나도 이웃을 긍휼히 여기며
하나님을 먼저 뵈어야
내 마음이 청결해 지며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찬받을 때
화평케 할 수 있으며
천국이 내 것이라 말씀하실 때에야
의를 위하여 핍박받기를 참을 수 있으며
복이 먼저
나와 우리 가정에 임해야
욕하고 핍박당하며 악한 말을 들을 때 참을 수 있다는 ..........
이렇게
제가 받고 싶은 복은
늘 완전하고 이기적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도무지
소망이 없던 저의 삶속에서
그렇게 하나씩 찾을 수 있었던 복
그 복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었던
비워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철저하게 가난해서
도데체
기적 외에는 바랄 수 없었던 시간들
세상에 믿을 수 있는 건
그 누구도
그 아무것도 없다 라는 진실을 접하곤
저희가 철저하게 믿었던
사람들
지식들이 한낱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어버린 시간들
그곳엔
제가 믿었던 소망도
꿈꾸던 미래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영원한 건
하나님 한 분뿐이시라는 걸
확연히
분명하게
가슴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숨겨져 있던 복이
그렇게도 힘들게 찾았던 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독한 가난함
영적인 무력함
아무것도 아닌듯한 자신감
많은 기도와 헌신
도무지 열리지 않는 사역
죽을만큼 힘든 기다림의 시간까지도
축복이며
은혜이며
진정한 복이었습니다
부요가 은혜이며
형통이 축복이며
편안한 삶이 기도응답인줄 알았던 삶
그것이 최고이며
최상의 삶이며
복 인줄 알았던
제 심령의 가치관은
어느새
이렇게 변해 있었습니다
문제가 은혜임을
고통이 축복임을
고난이 진정한 복임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버리고 결단하며
진정한 회개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
박해와 수치와 조롱
처절한 사랑이 있는
십자가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
저는 오늘 본문을 대하며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제 가치관과 마주합니다
그저
긍휼히 여겨달라고
그저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구합니다
복은
달라고 하는 자의 것도 아닌
받았다고 하는 자의 것도 아닌
지금 주어진 상황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어내며
기꺼이 누리는 자의 것임을 알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
죽고 싶을 만큼 어려운 현실 앞에서도
헤세드의 마음을 가진 자들
아니,
자기의 현실 앞에서
결코 그 긍휼을 빼앗기지 않는 자들
팔복은
그런 하나님의 자녀들 것이라고
그들의 것이라고 알게 하십니다
하지만
세상은
자주 저를 속입니다
잘 사는 것
어떤 일이든 잘하는 것
자식들이 잘 되는 것
만사형통 하는 것
탄탄대로로 가는 것
부족함이 전혀 없는 것
이런 보여지는 것들이 복이라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저주이며
잘못된 것이라고 부추깁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속지 않습니다
부요의 때에도
가난함의 시간에도
긍휼함을 잊지 않으며
목회를 하든
목회를 하지 않든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열정이 있으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너무나 소중함을
우리 옆에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확인하기 전에
주시기 전에
먼저
순종할 수 있습니다
기뻐할 수 있습니다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상급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유치한 복 받기에서
점~~프 할
하나님의 사람들
받고 주는 것에서
이젠
드리는 것까지 연습하는 사람들
내 것을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
믿음 하나로
말씀 하나로
세상을 뒤바꾸는 그런 사람들
저는 이젠
그런 사람들을 기다리렵니다
앞으로
계속 나올 복의 시리즈들
복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 많은 복 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