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의 대상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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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1.03
최근 나의 상태를 보면 참 영적으로 다운 되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QT도 열정적으로 되지 않고
말씀에 대한 사모함도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송구영신예배에 가서 가족끼리 서로 앉고 기도 하라고 하는데
가족 없이 홀로 온 내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지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고 싶었습니다.
당연히……이곳에 오지 못한 가족을 위해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하는데
가족간에 부둥켜 앉고 기도하는 모습에 분이 났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헤롯왕 때에 오셨다고 하는데
내 상황이 조금 풀어지니까 금새 나태해지고
영적으로 다운되는 나의 모습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 내 회사 생활을 그리 녹록하지가 못했습니다.
담당한 프로젝트에서는 PM의 코디 능력에 대한 질책까지 받으며
쉽지 않게 일을 꾸려 가는데
프로젝트가 끝날 무렵 고객사로부터 “일 잘한다”는 이야기를
상무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저 능력이 되지 않으니
겸손하고 성실하게 움직였을 뿐인데
그런 칭찬을 듣게 될 줄 몰랐습니다.
조금씩 회사에서 입지가 생기고
인정 받으니 영적으로 안일해지는 나의 악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말씀을 보고 QT를 해도
배부르고 등 따뜻해지니 벌써 영적 나태함이 생기고
그 영적 나태함을 나로 하여금
새로움 세상적 욕심과 탐심이 생기게 하고
결국 평강이 깨지게 됨을 깨닫습니다.
경배의 대상이 예수님이 아닌
세상으로 옮겨 가게 되었을 때
만족함이 없게 되고
세상을 사모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나의 사명을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가정을 깬 대가로
어떤 사명도 감당하겠다고 한 나의 서원을 생각하면서
주님이 주신 이 환경에 순복하고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경배의 대상이 예수님만이 되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환경에 안주하거나 환경에 의해 종속되지 않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