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하늘에 속했는지 땅에 속했는지,악한 영을 가졌는지, 성령의 사람인지,천국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지 없는지아무리 봐도 도통 모를 사람들이 있다.겉모습은 그럴듯한데,경건의 모양은 있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사람들이 있다.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 그리고 느고다 자손들이다.느헤미야 7장 5-31절을 보며, 그런 사람들을 묵상한다.바벨론 유배에서 돌아온 사람들 42,360 명,그중에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도비야 자손과 들라야 자손, 그리고 느고다 자손 642명.그들은 알 수 없었다.그 종족이나 계보가 무엇인지,이스라엘에 속했는지 대적들에 속했는지,다시말해 적인지 우군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무리속에 섞여있지만,같은 땅을 밟고,같은 공기를 먹으며, 같은 물을 마시곤 있지만,그리고 이웃에 살고 있긴 하지만,도무지 그들의 속내를 알 수 없었다.그래서 성경은 냉정하게 말한다.그들의 종족이나 계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다고..오늘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너는 어떠냐고,너 역시 희미한 존재는 아니냐고,확실하고 분명한 존재가 맞느냐고 그렇게 물으신다.세상에 나가면 세상사람같고,교회에 오면 독실한 신자같지는 않느냐고,책상머리에 앉아서는 경건의 모양을 가질 줄 알지만,막상 상황이 닥치면 세상사람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건 또 아니냐고,하나님 마저 고개를 흔드실 사람은 아니냐고 물으신다.두렵다.도저히 알 수 없다, 도무지 알 수가 없다.도대체 너가 누구냐, 너의 정체가 뭐냐,난 너가 누군지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 이러실까 두렵다.오늘도 하루가 밝았다.헷갈리지 않는 사람,하나님으로 하여금 헷갈리시지 않게 하는 사람,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성령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도와달라고, 지켜달라고,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분명한 자리매김하게 해달라고.그 기도로 아침을 연다.그 기도로 하루를 또 시작한다.분명한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게 해달라고 또 손을 모우는 화욜의 맑은 겨울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