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5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마가복음15:16~32
예수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고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조롱과 희롱을 받으며 십자를 묵묵히 감당하신 예수님은 끝까지 고난의 쓴 열매를 온 몸으로 받아 내시며 나를 위해 죽어주셨습니다. 그러함에도 저는 십자가를 길로 놓고 가는 적용이 어려워 남편을 날마다 십자가에 매달고 있습니다. 아들의 구원을 위해 날마다 아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를 궁리하지만 정작 내 옆에 있는 남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채찍을 치며 남편의 살점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가 가는 남편을 위해 맞벌이로 구레네 사람 시몬처럼 잠시 거들어 주고 있으면서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가고 있다고 소리를 높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베풀어준 남편의 사랑과 희생은 기억하지 못하고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짜증을 부립니다. 어제 아들과 공연을 보고 오는 길 남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며 전화를 했는데. 고맙다는 말은 못하고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라는 말만하였습니다. 남편이 공연이 어떠했냐고 물었는데. 아는 곡이 없어서 지루했다고 했습니다. 가정 예배를 드리려는데 휴식을 취하다 잠이 든 남편이 듣고 있는 시끄러운 소리에 짜증을 부렸습니다. 아직도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간다며 왜 당신은 그것을 안하냐고 하는 악한 마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많은 조롱과 희롱과 비난에도 침묵하시며 몰약을 탄 포도주를 거부하면서 묵묵히 그것을 지켜내셨는데 며칠 전부터 내가 남편에게 하는 행동에 대한 찔림이 있었음에도 묵상하며 글로 올릴 때 감당해야 할 것이 무서워 가슴에 묻어만 두었는데 어제 밤 나의 행동을 보면서 이제는 고백하며 나의 실체를 알고 주님께 회개하는 것이 오늘 고난의 쓴 잔을 마시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잠도 자고, 묵상으로 나누기가 어려워 이런 저런 핑계로 먼저 아침 식사를 챙기며 건네 뗄까 생각하다. 주님의 십자가를저도 지겠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이제는 내가 지고갈 십자가를 묵묵히 잘 지고 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여전히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선악의 기준으로 제 죄를 보지 못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이 주신 인내와 침묵의 십자가를 잘 지고 가게하옵소서.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 처럼 저도 다른 사람의 구원을 십자가를 달게 받게 하옵소서.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