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음과 업신여김을 당할 때...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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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2.03
느 4:1~14
시누이가,
호스피스 병동에 누워 계십니다.
이제 이 땅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강하던 성품과 몸이,
황폐했던 예루살렘 성 처럼,
너무 많이 무너지고 황폐해졌습니다.
지금 제가 그 분을 중수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임종세례를 받게 해 드리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결혼해서 30여년 동안..
나라는 존재 자체가 그 분에게는 비웃음과 업신여김의 대상이었고,
그리고 저도 그런 시누님에게 질세라 많이 미워하고 비웃었던..
우린 똑 같은 죄인이었습니다.
오직 틀린 것이 있다면,
저는 비웃음과 업신여김을 받을 때 마다..
미워하고 업신여기면서도,
말씀의 칼과 활과 창을 붙잡으며 회개하고 기도드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럴수록,
퇴락한 저의 성전을 중수할 수 있었던 겁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비웃음과 업신여김의 역사도 그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죄인들의 역사 속에서,
산발랏과 도비야 처럼 점점 더 구체적으로,
성전 열심히 짓는 지체들을 대적하지 않기를 간구드립니다.
내 속에는 느헤미야의 속성 보다,
산발랏과 도비야의 속성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또 비웃고 업신여기는 일들이 있을테지만,
그 때 마다,
내 죄만 보고,
내 죄만 회개하며,
말씀의 칼과 창과 활을 더 굳게 잡고,
먼저 내 성전의 황폐한 곳을 중수하길 간구드립니다.
이 땅을 떠날 시누님을 보며,
후회도 되고, 회개도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것들은,
모두 지나가는 것이라는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