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18 그랄에 거주한 이삭 창세기26:1~16
아브라함 때 흉년이 들었던 것처럼 그 땅에 또 흉년이 들어 이삭이 그랄에 가서 아버지 아브라함이 했던 아내를 누이라 속이고 그곳에 정착을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풍요 대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머물며 약속을 지킬 대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한다는 약속을 주심으로 이삭은 가나안의 경계를 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비멜렉에 의해 자신의 거짓말이 드러났지만 선대에 있었던 일을 상기하며 온 백성에게 이삭의 아내를 범하지 말라고 선포하고 이삭이 그 땅에서 강성해지니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여 아브라함 때 만든 우물을 다 메우고 그 땅을 떠나라고 합니다.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오늘 말씀을 통해 집 안에서 반복되어 일어나는 일들을 깨달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아버지와 너무 똑 같은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전 부터 생각하고 있던 내 생각이 그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내면에 아직도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이 있는 나를 보면서 내 안에 상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육체는 건강해 보이나 잦은 병치례를 하는 나는 사춘기 한참 성장할 나이에 엄마의 품을 떠나 오뎅과 단무지로 생활을 하면서 잘 먹고 성장할 시기를 놓쳐 겉은 멀쩡한데 작은 질병에도 쉬 무너집니다. 남들은 감기처럼 지났다는 코로나에 일주일 동안 시달리면서 어릴적 엄마의 따뜻한 밥과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그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반복했다는 것을 깨달아졌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었던 한이 있으셨기에 일찌기 자녀들을 도시로 유학을 보내고 60이 된 언니는 그시절 영어 과외까지 했다는데 언니는 늘 무섭고 쓸쓸해서 주인집에서 운영하는 시장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저도 중1부터 혼자 자취를 하면서 엄마가 보고 싶고 외로워 날마다 눈물로 밤을 보냈으며 엄마가 왔다 간 날은 일주일이 넘도록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혼자 못있겠다며 울고 불고하는 나에게 전화기 너머로 아빠는 그럼 학교 때려치고 집으로 오라는 말에 작은 오빠처럼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기 싫다는 생각에 그 이후로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처가 고스란히 나에게 있으니 남편이 옆에 있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면 외롭고 아파 있을 때 챙겨주지 않으면 서운한 감정이 더 앞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는 두 아들을 나와 똑 같이 키웠습니다. 두돌이 막 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들어보내며 입구에서 울고불고 하는 아들을 팽개치고 직장에 왔습니다. 직장 일과 독박 육아로 힘들다며 주말에는 쉬고 싶다며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하는 것에도 무관심했고, 아이들이 조금 크니 내 출세를 위해 근무지역을 옮겨가고 대학원 공부를 한다며 아이들을 외롭게 하였습니다. 사춘기에는 방황하는 아들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며 중학교 때부터 또 떼어놓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내가 부모에게 받았던 모든 것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대물림하며 출세와 세상 성공을 쫓아온 내 죄와 나의 한을 자식들을 통해 해결하고 싶었던 부모님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라는 것이 보여졌습니다. 이제는 나의 이 죄가 우리 자녀의 후손에게는 물려주지 않기 위해 내가 세상 성공, 이생의 자랑, 나의 한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두 아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그 내면에 상처가 조금씩 아물 때까지 기다리며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삶으로 살아내겠습니다.
적용) 아들들이 좋아하는 프로미스9의 맴버를 기억하고 영상을 보면서 아이들과 대화의 주제를 찾아내겠습니다.
주님.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내 기준과 생각으로 아이들을 정죄하고 비난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나와 똑 같은 아바타를 만들고 싶어 아이들을 조정하고 끌고가려고 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엄마와 이른 나이에 떨어져 지내면서 경험한 외로움을 자녀들에게 대물림하며 아프께 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받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두 아들이 받았던 상처와 아픔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피로만 회복될 수 있음을 믿기에 주님 내 안에 상처도 치료하여 주시고 두 아들의 상처도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더이상 이 가문의 상처와 아픔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완전히 파쇄하고 끊어 주시옵소서. 그리 하실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