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 하루 정신없이 보낸다.
마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처럼, 온라인 예배도 안드리고, 큐티책은 덮은지 오래며, 매일 같이 술을 죽어라 퍼마시고 잠이 든다.
뒤숭숭한 시국에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기들의 힘듬과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나는 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도 저 사람처럼 불안한 마음에 매일 같이 술을 먹는 걸 떠올리면 난 저 사람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직장 속에서, 가정 속에서, 그리고 어떠한 공동체 속에서, 하다못해 스포츠 클럽을 돈 내고 다니는 와중이라도,
내가 뭔가 인정받지 못하다고 느껴지거나, 소외된다고 느껴지거나, 무시받는다고 느껴지면 분이 난다.
분이 나서 술을 마시는 거다.
오늘 큐티 말씀 속에서 여러가지 질문들이 나왔지만 가장 깊게 내 마음속에 와 닿았던 것은 제자들이 누가 크냐 쟁론하였다고 한 구절이다.
아마 그들도 내가 더 예수님에게 가깝고, 한 봉사가 어떻고 하며 더 인정받고자, 더 중심에 서고자, 내가 더 크다! 고 외치며 쟁론하였던 건 아닐까?
그리고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것이 천국의 가치관이라고 하신다.
과연 그러하다, 내 가치관은 내가 인정받고 내가 가장 큰 자가 되려고 하니, 그것이 안되어 늘 분이 나고 마음이 지옥같이 매일 밤마다 소주를 두병씩 먹고
밤새 설사를 하며 지옥을 사는데,
천국의 가치관은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니, 그러한 가치관이 내 가치관이 된다면 과연 하루 하루 천국 같을 수도 있겠다.
참된 제자도는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통과하여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내 마음속에는 내가 세상의 왕이 되어 왕처럼 인정받고 왕처럼 존중받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여 십자가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가 싫고, 천국의 가치관과는 다른 가치관이라 말그대로 지옥을 살고 있는데
주님! 오늘 큐티 말씀처럼 주님을 잘 붙들고, 천국의 가치관을 알고, 천국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길을 기꺼이 따라가며 천국을 살도록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 저를 붙들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