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작성자명 [최은경]
댓글 0
날짜 2009.11.26
최근 나에게 일어난 일 환경을 보면 정말 할 말이 없는 인생입니다.
어제도 수요예배 때도 변명하지 말라 하셨는데
그 말이 왜 이렇게 와 닿는지요?
돌아보면 난 참 변명이 많고 핑계가 많은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스라를 묵상할 즈음
나는 여러 회사가 모여서 하는 한 프로젝트에 PM을 맡으면서
고객과 업체들 사이에서 코디 하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한 업체로부터 나의 능력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말씀을 보고 있던 터라
우울하고 눈물도 나고 억울하기까지는 했지만 요동이 없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프로젝트라고
내 문제가 아니라고……
프로젝트 규모는 크지만 고객사에도 담당도 없고
장비 설치하러 가면 선로 공사도 되어 있지 않고
그래서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외치고 싶었지만
그 메일에 대해서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의 힘으로 참아졌고 도리어 나의 죄를 보았습니다.
그래 내가 이 프로젝트에 책임도 없고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불만을 토로하고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이 행동을 했었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은 군시렁 거리며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것이고
12월 중순까지 마무리를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내가 바뀌었습니다.
불만을 내세우기를 절제하며
적극적으로 일하고 요청한 답을 얻기를 기다리기 보단 뛰어 다녔습니다.
혀를 절제하고
어떠한 변명을 하지 않았지만
업무상 주고 받는 자연스러운 메일로 상황으로 문제 근원이 내가 아님이 밝혀 지고
그나마 어려운 상황을 잘 풀어 간다는 평가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하신 말씀처럼
사람들에 대해서 무능하단 평가를 받은 것도 저로 인함입니다.
내가 더러운 땅의 것을 얻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세상에서 인정 받고 싶은 탐심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잘해야 본전이란 생각에 처음부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을 해도 티가 나는 일을 하고 싶었고 좋은 결과를 가지고 좋은 평가를 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가능성이 있는 일만 하고 싶었던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내가 마음을 바꾸고 말씀에 따라 그런 나의 죄를 고백하니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담대함을 주시고
또 나를 해명해주십니다.
나의 가증한 죄에 비해서 주님께서는 너무 경하게 다루어 가십니다.
내 믿음의 수준이 이다지도 낮음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나의 성전을 재건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