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모르는 목자
작성자명 [염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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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1.25
부끄러움을 모르는 목자
그들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두목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에스라 9장 2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아내를 삼은 것처럼 결혼할 당시 나의 아름다움의 기준이었던 학벌, 외모, 성실함을 보고 불신결혼했습니다.
불신결혼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까지 사건도 많았지만 이제 겨우 내 인생이 해석이 되어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남편의 재산을 홍수로 쓸어버리셨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 때문에 남편과 대화가 되지 않으니 갈급함으로 주님을 간절히 찾게 되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까지 주변사람이 수고를 하고 하나님이 수고를 하시어 목자가 되고 교구장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똑 같은 죄를 반복하려고 했음을 고백합니다.
작년에 학교에 신임교사를 채용했는데 그 여교사는 학벌, 외모를 갖추고 공손하고 예의바르기까지 합니다. 주변 교사들이 작은 아들에게 소개시켜 주라고 나를 위하는 듯이 조언을 합니다.
작은 아들이 교회에 안다니니까 믿는 자매와 맺어진다면 그 자매가 불신 결혼이 아닌가 하면서 합리화시키며 여교사에게 접근을 했습니다.
아들의 외모와 갖춘 것을 말하고 이 사람과 결혼하려면 꼭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께 순종했다고 스스로를 속였습니다.
그 다음 공동체에서 나누고 잘못된 일임을 깨닫고 없던 일로 철회를 하면서 부끄러움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저의 행적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반복해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에스라가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너무 부끄럽다고 저에게 외칩니다.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성전 없이 지내던 시절이 얼마인데 회복의 은혜를 다 잊으려고 하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