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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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1.20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 집니다.
이것이 얼마나 저주인가 하는 생각이 세상적이라면
정직하게 살 수 있는 보호 장치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생각인가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예수 믿고 잘 풀리는 것만이 축복은 아닌가 봅니다.
적어도 내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술수도 통했고, 억지도 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도무지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게 축복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니
쉽지는 않습니다.
최근 맡은 프로젝트가 그렇습니다.
그냥 명분만 PM을 하면 알아서 잘 굴러 가 주려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보기 좋게 얻어 맞고
비로소 조금 정신을 차려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도 하고
바벨론에서 귀환도 했는데
아직도 내 몸에는 노예근성이 가득합니다.
애굽가치관 세상 가치관이 너무도 많습니다.
가끔은 그것이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선택한다는
그럴듯한 신앙으로 포장을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신앙적으로 세상의 것을 포기 했는지
아니면 내 게으름으로 세상에서 내 역할을 제대로 못했는지
보기 좋게 드러나게 하십니다.
사실 나는 최근 내 역할에 게을렀고
회사 시스템을 탓하기만 했지
환경에 순종하며 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위로나 아래로나 본을 보이 못했습니다.
오늘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무릇 스스로 구별하여 자기 땅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고 이스라엘 무리에게 속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다 먹고
란 말씀이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고……
오늘 특별히
게으르며 다른 탓만 하는 나의 이방가치관을 놓고 회개 합니다.
내 몸은 성전이며 그리스도의 향기니
그저 세상적으로도 본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