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떤 나눔
■ 성경구절
ampbull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창세기 1:2~3)
■ 묵상하기
ampbull 혼돈하고 공허한 상황에도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셔서 나를 택하시고, 흑암의 고난에 처해있는 나에게 빛으로 찾아주시고, 그 빛을 보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채우셔서 결국에는 나의 구속사를 스스로 해석하는 단계로 이끌어 주신다.
ampbull 최근에 본 드라마 #039나의 아저씨#039는, 대기업 부장과 인턴 여직원의 스토리이다. 부장은 후배가 사장으로 승진한 회사에 공허한 마음으로 다니는데, 그 후배 사장은 자신의 아내(변호사, 사장과는 대학동기)와 불륜을 저지르고 자신을 퇴출시키려고 한다. 사장의 퇴출 작전에, 여러 나쁜 기술에 도통한 인턴 여직원이 동원되어 부장의 핸폰을 도청하는 일을 맡는데, 그 인턴 여직원은 도청을 통해, 부장이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에 감동을 받고, 또한 아내의 불륜 사건에서도 흑암의 선택을 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는 빛의 선택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흑암에 처한 고난을 헤쳐나가는데 약재료로 삼는 내용이다.
ampbull 인턴 여직원은 부장의 100% 진심을, 비록 도청이라는 불법적인 방법이지만, 알게 된다.그 인턴의 어머니는 많은 빚을 남기고, 어린 딸을 농아 할머니에게 두고 가출해 버렸는데, 할머니에게 폭력으로 빚을 독촉하는 고리대금업자를 인턴 여직원이 칼로 찔러 죽였고, 그 살인사건을 꼭꼭 감추어야만 했다.그래서 타인과는 진실한 나눔을 한번도 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부장의 핸폰 도청을 통해 일방향 나눔이었지만, 진실한 마음과 교류해 본 것이다.
ampbull 드라마에서 더 뜻깊은 의미도 많았지만, 나는 이 드라마에서 고난의 공유가, 그것을 극복하는데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알게 되었다. 흑암과 혼돈에 있던 인턴 여직원은, 부장의 100%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된 것이 따뜻한 빛이 된 것이다. 비록 그 여직원은 자신의 고난을 해석하는 단계까지는 못갔지만, 매사에 죽거나 죽여야 하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처한 혼돈과 흑암을 벗어날 수 있는 빛의 방법을 부장을 통해 보았던 것이다.
ampbull 이 드라마에서 나는 영적 생명을 낳게 하는 우리들교회의 고난을 공유하는 나눔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새삼 느꼈다.
ampbull 지난 주 설교 『성령의 영접』에서 가이사랴의 몇 제자가 바울과 예루살렘에 동행하겠다는 그 결정 때문에 성경에 기록되었다고 하시면서, 목사님도 한 영혼 때문에 늘 생각하시고 계신다고 했다. 그리고 지도자는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들교회 성도들은 큐티인에 간증한 원고, 설교에 등장하는 모든 분들의 나눔이 영원히 기록된다고 하셨다. 진솔한 나눔과 간증들을 한 분들을, 주님께서 찬란하게 영접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하셨다.
ampbull 나는 지난 8년전에 교회에 등록을 하고, 목장에서 많은 나눔을 했고, 간증도 했지만, 타인에게 진짜 약재료가 되는 나눔과 간증을 했는지 되돌아보니, 자랑이 많았고, 내가 고생했다는 생색이 많았고, 한풀이도 있었다. 살짝 후회가 된다.
ampbull 나에게는 아직 오픈하지 못하는 사연도 있다. 그 대상들이 생존해 있기에 염려되는 부분도 있고, 나의 치졸함이 너무 심하기에 오픈 못하는 것이다. 그 사연들은 누가 내 마음에 도청을 하기 전에는 알려지지 않겠지만, 내가 오픈하기 어려운 죄들도, 공동체의 다른 지체들은 용기를 내어 간증과 나눔을 하였고, 나는 그분들의 나눔과 간증을 들으면서, 나의 죄에 대해 회개를 하고 있다. 그런데 공동체의 나눔을 들으면서 회개를 한 죄들은 내 속에서 더 이상 운행하지 못하는 힘이 있다. 나의 죄가 힘을 잃게 된 것이다.
ampbull 나에게는 늘 두 마음이 존재한다. 이 두 마음이 서로 나눔을 하는데, 내속에, 흑암의 환경에서 형성된 마음과 말씀의 빛으로 탐심을 물리치자는 나눔이 늘 충돌한다. 대부분은 빛이 이기지만 흑암이 이길 때도 가끔 있다. 그러나 흑암이 이기는 경우도 회개라는 마음을 금방 주셔서 빛으로 가도록 하나님이 개입하신다.
ampbull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는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의 사자가 말린다. 그러면서 독자를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해서 그런 것이라고 극찬을 했다. 아브라함이 열국의 아비가 되는 이런 수준의 하나님 경외는 도저히 못하겠지만, 나는 생활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결정을 해야겠다. 매번 충돌하는 나의 두 마음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이 이기는 결정을 하여,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칭찬을 받는 인생이 되었으면 한다(창22:19)
ampbull 나는 지금 어느 아파트에 외곽청소를 하고 있다. 내가 몇 년 전에 이 일에 나선 이유는 어느 중소기업 회장을 지냈던 분이 아파트 청소를 한다는 간증을 듣고 나서, 나보다 훨씬 화려했던 사람도 청소일을 하는데 용기를 얻어 나선 것이다. 청소일을 2년 정도 하고 지난해 5월부터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 12월에 다시 시작을 했는데, 이 결정을 하는데도 두 마음이 나눔을 하였다. 좀 더 쉬고 따뜻한 봄에 하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12월에 시작하라는 마음이 이겼다. 겨울에 시작을 해야 더 좋은 조건에서 일터를 찾을 수 있고, 내가 일터에 나가므로 신입 2년차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막내딸이 집에서 자유롭게 재택근무할 수 있을 것 같고,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그리고 아직 건강하므로 새벽에 일어나서 조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마음이 좀 더 쉬자는 마음을 이겨내었다. 이 마음이 빛이 주는 마음인 것 같고, 빛이 주는 마음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쪽에 서는 것이 아닐까.
■ 적용하기
ampbull 내 속의 빛이 주는 마음을 따르고 실행하겠습니다.
ampbull 자랑과 생색이 아니고, 죄고백을 하는 진실한 나눔이 나의 삶을 빛으로 견인하는 것임을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