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이 드릴지니라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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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1.17
즐거이 드릴지니라
에스라1장1절~11절
온통
감기가 휩쓸고 간 저희 집에
이제 겨우 평화가 왔습니다
온 방마다 기침소리에,
막내는 열까지 올라
마음을 조였는데
학교를 쉬면서
집에 있는 아이들 시중에
온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잘되면 회개
안되면 감사하란 말씀이
유난히 떠오른 오늘
마음을 추스르고
밀린 큐티를 올리는게
마치 중단된 성전을 재건하는 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의 성전을 쌓는 것도
이리 만만치 않음을
아무리 시간과 기회가 있어도
제 안의 대적들은 방해할 기회를
언제나 찾고 있습니다
게으름....
나태함.....피곤함에
아무것도 아닌 걱정과 염려까지
사실 아이들과 남편 간호하면서
전
너무 많은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감기가 옮으면 어쩌지 ?
그럼 난 누가 간호하나 ?
이러다 누군가 죽는게 아닐까 ? 등등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걱정과 근심을 하면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히 자리에서 일어나고
딸은 학교에 못갔지만 이틀 만에 저절로 열이 내렸습니다
이번 감기사건을 통해서
부족한 저는 사람의 생사화복이
온전히 그 분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엔
즐거이 드릴지니다 .............4절
즐거이 드렸더라...............6절 처럼
저는
어리석게도
아픈 제 가족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니
상황을 불안해하면서
온전히 맡기지 못했습니다
저희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했고 힘들 때 마다
아주 조금씩만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믿음으로
즐거이 드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물을 드리는 일
마음을 드리는 일
모두 다 어려운 일이지만
전
늘 마음을 드리는 일에
인색한 저를 발견합니다
황소의 제사보다
마음을 받으시길 기뻐하신다는 걸
알면서도 참 쉽지 않은 일
전
감기가 다 나아가는 가족들을 보면서
그제서야 말씀이 깨달아집니다
진작
즐거이 내 마음을 드릴껄
그랬다면
콧노래를 부르며
아주 신나게
병간호를 할 수 있었을텐데.......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허튼 상상에 힘겹지 않았을 것을
마음을 드렸다면
하나님의 임재를 더 가깝게
느끼며 살 수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성전 재건 준비는
즐거이 드릴 준비가
되어있는 자들의 것임을
마음 재건 준비는
기꺼이 나를 드릴 준비가
되어있는 자들의 복임을
오늘
드리기에 인색한 저는
귀중한 기회를 다시 놓쳤습니다
하지만
말씀으로 깨닫게 하셨으니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상황이 어떠해도
환경이 어떠해도
핑계치 않고
나를 드리는 것에
즐거이 드릴 수 있도록
연습해야 겠습니다
즐거이 드리는 일은
갑자기 되지 않음으로
즐거이 드리는 일은
단번에 되지 않음으로
기꺼이
준비함으로
할 수 있는 일이므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될 때까지
제게서
기꺼이
돌려받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