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장이이신 하나님/사45:8~45:17올 추석은 유난히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남은 여동생들이 모두 결혼을 했기 때문에 매제들의 군기를 잡아야 하는데다가 둘째
누나의 새 남편을 식구로 편입시키는 일로 온 가족이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작정하고 매형을 부르느라고 진담을 뺐지만 덕분에 별 탈 없이 상견례를 치르는등
추석 당일에는 교회-큰댁-처가 방문까지 빽빽한 일정을 잘 다녀왔습니다.
큰 집에 갔다가 큰 어머니의 구부러진 허리를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고
큰 형님의 이혼소식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처가는 나의 안식처 입니다.
족구-배드민턴-당구-포커
아, 아직도 그중에 젤 즐거운 것이 카드 게임인 것을 어쩌랴,
둘째 매형을 새 식구로 받아들이는 문제로 그동안 제 심기가 적잖게 불편한 것처럼
고레스 왕을 들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불평하는
모양입니다.
왜 하필 이방인이냐고,
하지만 하나님은 토기장이에게 대드는 질그릇이나 부모에게 대드는 자식이나 다 심판을
받게 된다고 단언하십니다.
선택교리는 예나 지금이나 상당한 이슈 이긴 하지만 결론적으론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리와
이에 도전하는 인간 사이에 나타난 주권적인 은혜가 선택일 뿐입니다.
인간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을 싫어하였고 거역하였으며 이로 인해 죽었던 사실을
전제로 선택하신 것이지 좋은 사람이나 좋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은 사람들 중에서 일부는
구원하시고 나머지는 지옥으로 밀어 넣으신 것이 아닌 것입니다.
불평하는 인간 편에서 보면 에서가 야곱보다 더 착하다고 할 수 있을 런지 모르지만
그런 상대적인 윤리성이나 조건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런 점을 분명히 가르치려고 하나님께선 문제가 더 많고 또 동생인 야곱을
선택하시고 사랑하셨는지도 모릅니다.
어째든 너나 나나 새로 창조 되어야 할 버린 자식들인것을,
토기장이신 주님,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에 의한 나라가 아니고는 절대로 이상적인 나라가 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랑치 못하게 하려고 이방인왕 고레스를 세워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비밀을 깨달기 원합니다.
오 주님,지난날 불평했던 내 입술을 새롭게 하여 주심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는 질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2005.9.120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