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조차 숨죽이느라 나오지 않았읍니다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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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1.07
야고보서 3장13~18 찬송414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7~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어제 말씀이 혀를 조심하라고 하셨읍니다
아침에 나눔을 하지 못하고 말씀을 기억하며 말의 실수가 있을까 조심하려했는데
구역예배에 가서 이러저러 하다보니 또 입으로 지은 죄가 너무 많았읍니다
지나고 후회를 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하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나중에 보면 또 같은 일을 저지릅니다
기도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남편에게 기도원에 갈까 한다고
살짝 눈치를 보며 의중을 떠 보았읍니다
결과는 참혹했읍니다
구실을 찾지 못했던 사단은 이때라 이때라 하고 들고 일어났읍니다
미쳐도 정도껏 미치라느니 입발림으로 살살 꼬시는 걸
무엇때문에 가느냐고 목사들이 자기 먹고 살라고 그러는걸
왜 먹여살리냐는둥 말로 표현할수 없는 말들을 모두 쏟아 놓읍니다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있으니 자기도 말을 하지 못합니다
조금 있다 남들은 이 나이에 이박 삼일 관광도 가는데
자기는 낚시가 좋다고 밤 낮 방송도 낚시방송이고 손에서 낚시 바늘을 놓지
못하면서 왜 그러냐고 하니 또 이때라 하면서 악에 바친 사람처럼
또 독설을 해 댑니다
또 아무소리를 못하고 작은 방으로 와서 생각했읍니다
이제 내가 죽어야 할때가 되었나보다
자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목사님께서 나를 죽여서라도 남편의 구원을 바라 셨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의 환경이 너무 싫었읍니다
내가 죽어지면 남편의 마음이 바뀔것도 같읍니다
아들과 같이 가려고 했기에 아들에게는 표를 낼수가 없어서
바삐오려고 하는 아들에게 천천히 오라고 메세지를 보냈읍니다
아빠가 그랬다고 하면 또 아빠를 미워할까봐
시간이 늦었다고 했읍니다
눈물조차 숨죽이느라 나오지 않았읍니다
목사님의 홈페이지에 있는 신문에 쓰신 칼럼을 읽었읍니다
설교말씀을 통해서 들은 말씀들이지만
다시 보며 위로를 받으며 그때서야 눈물이 나기 시작했읍니다
어떤 남편이 시부모님을 잘 모신 아내를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이혼을 요구해서 병든 아내를 버렸는데 아내가 죽고 난후
남편이 회개하고 아내가 다니던 교회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보며
내가 죽는다면 남편도 그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읍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은 왜 우느냐고 하길래
여기 글을 보고 운다고 했읍니다
내가 가야하는 길을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모르지만
총명도 없고 지혜도 없으니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삶을 살지 못하고
하나님을 끌어내리는 인생이 되어버렸읍니다
슬프고 기막히고 괴롭고 한심한 내 인생에 한 줄기 빛으로 오신 예수님
십자가에 달리신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게 하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이렇게 천대하게 하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화평은 커녕 나로 인해 불화만 생깁니다
아직도 내속에 땅의 정욕이 충만하기에 버리지 못하는 악이 있기에
가야 할 길이 먼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