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길들이기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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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1.06
혀가 입안에서 많은 일을 합니다.
아주 부드럽게 입안의 필요를 채워줍니다.
입안에 혀 같은 사람이란 말이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혀처럼 부드럽고 세심하게 돕는 사람이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혀는 입안의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혀가 해결합니다.
천냥 빛도 세치 혀로 해결합니다.
많은 적이 몰려와 위험한 가운데 있는 도시를
지혜로운 혀로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지켜냅니다.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하나니 (3-4)
혀는 마치 힘센 말을 조정하는 재갈과 같습니다.
거칠고 힘있는 야생마도 일단 재갈을 물리고 나면
말탄 사람이 마음대로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혀는 큰 배를 조정하는 키와 같습니다.
키는 작지만 커다란 배를 마음대로 조정합니다.
바람 불고 파도쳐서 배가 흔들릴 때도
작은 키를 조정하면 배는 안전하게 항구에 도착합니다.
작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축복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혀를 훈련하고 길들이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해물은 다 길들므로
사람에게 길들었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7-8)
혀가 이렇게 유익하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나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혀를 길들일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혀를 길들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는 되지 않습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말이 터져 나갑니다.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말이 나가기도 합니다.
화가 나면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 정신이 아닌 가운데서 말이 나갑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악이 쏟아지고 독을 뿜어대지만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길들여졌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벗어나 버렸습니다.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 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 (10-11)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은 하나에서 한 가지만 나옵니다.
한 나무에서 한 종류의 열매가 맺힙니다.
한 샘에서는 한 가지 물만 나옵니다.
그러나 혀는 다릅니다.
모순덩어리입니다.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동시에 나옵니다.
사랑의 말과 독설이 동시에 나옵니다.
혀가 이런 모순을 담고 있기에 길들여지지 않습니다.
혀에 대한 모순을 사람이 파악할 수 없기에 손대지 못합니다.
혀는 약하고 부드러운 지체이기에 쉽게 생각을 합니다.
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기에 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실수 했어도 고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혀에게 속습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혀를 가지고 오늘도 나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고통당합니다.
부드러운 혀,
강력한 힘을 가진 혀,
길들여지지 않는 혀,
모순덩어리 혀,
어떨 때는 축복의 모습으로 기뻐하지만
어떨 때는 저주의 모습으로 당황합니다.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팔색조로 변하기에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속고 있습니다.
혀는 길들여져야 합니다.
그래야 강한 힘을 선하고 복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세우고 일으키는 놀라운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혀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마음이 길들여져야 합니다.
혀의 말은 마음에 있는 것이 그대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선한 곳에 고정되어 있지 않기에,
내 마음이 성령 하나님을 거스려 우왕좌왕하기에
혀가 길들여지지 않습니다.
나의 혀가 길들여지기 원합니다.
나의 마음이 성령님께 길들여지기 원합니다.
그래서 혀의 선한 능력을 나타내기 원합니다.
오늘 혀를 가지고 나아갑니다.
먼저 내 마음에 평안과 기쁨으로 채우기 원합니다.
내 혀를 통해 평화와 기쁨이 전달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