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로 취하지 말아야
작성자명 [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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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1.04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야고보서 2:1-13 말씀에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과 목장에서의 처방을 생각하니 제가 얼머나 외모로 사람을 취했는지 깨닫게 해주십니다.
특수학교에 2년 넘게 근무하니 냉랭한 마음만 생기고, 아이들이 침흘리고 똥 오줌 못 가리는 게 무시되었습니다. 요즘의 어수선한 신종플루로 인해 혹시 내가 이 아이들로 인해 병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우리 학교는 휴교령을 안 내리는 거야? 하며 놀 궁리만을 하는 악한 마음도 있었구요. 그러던 중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니, 한 반의 아이가 신종플루로 의심을 받아서 그 반 5명의 아이들이 등교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아침 뉴스를 보니 지방 특수학교 아이 한 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자,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악한 생각으로 똘똘 뭉쳤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째 교수님들의 연구 모임에서 간사를 맡고 있으면서 석사나온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는 고학력군들 사이에서 항상 의기소침해 하며, 왜 날 이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케 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했던 모습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내가 그 모임에서 무시받았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 그대로 우리 아이들을 외모로 무시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 아이들을 제게 붙여 주셨을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환경을 탓하며, 부모를 원망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내 죄를 보라고 하지만, 죄를 지어도 난 좀 괜찮은 사람이잖아 하는 가치없는 생각으로 부목자직을 맡으며 사람들을 정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 죄로 인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 전에 더러운 내 죄를 먼저 바라보는 성도가 되도록 매일 말씀으로 거듭나길 기도합니다.(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