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하나님께 드립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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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9.15
사 43:1~13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에게 너는 내것이라 불러 주셨는데,
저는 기쁘지도 않고, 벅차지도 않고, 가슴이 뛰지도 않았습니다.
세상의 대단한 사람한테 이런 소리를 들었다면 좋아서 펄쩍 뛰었을텐데,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해 주신 이 말씀이 저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환경과 반대되는 말을 하시는 것 같은 하나님이 야속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귀머거리인가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 속에 하나님 사랑 보다, 자기 사랑이 많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래도 하나님의 것인 저...
여기 있습니다.
저의 죄와 싸우며,
가득차 있는 악에 휘둘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여기 있습니다.
거짓말장이, 속이는 사람, 돈과 여자를 좋아한 야곱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 야곱을 이스라엘로 조성해 가신 하나님께서...
야곱 같은 저를, 분명 믿음의 사람 이스라엘로 조성해 가실 줄,
실날 같이라도 믿기에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이렇게 악하고 나쁜데,
저를 보배롭고 존귀하다 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하셨다고 하니,
오히려 하나님이 안쓰럽습니다.
그리고 귀 먹고 눈 먼 저를 지명하여 부르사,
나의 증인, 나의 종이라고 하시는데,
그 뜻대로 살아 드리지 못해 가슴이 아프고 면목이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것 이 되어 가는 이 길,
엎어지고, 넘어지고, 무너지고, 안간힘 쓰며 가는 이 길이 결코 만만치 않은 길이지만,
내 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라고 하시니 믿고 가겠습니다.
물 가운데를 지나도 침몰하지 않을거라는 말씀도...믿겠습니다.
불 가운데로 행해도 타지 않을거라는 말씀도...믿겠습니다.
두려워 하지도 않겠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견디는 것이라고...오늘 아침에 주신 응답의 말씀도 믿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신다는 것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것도 믿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악을 책망하시기 보다,
그 악을 보게 해 주시고, 그 악에서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을 속량물로 주셨듯,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속량물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