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다서 1장 17-25절을 보며, 나를 지키라는 말씀을 묵상한다.
나를 지키라신다.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를 지키라신다.
그러고보니 그렇다.
나에게 달려있다.
나를 지키는 것, 나를 건사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누가 억지로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다.

- 지리산 피아골의 삼홍소의 늦단풍, 어제 찍었습니다 -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생각지 않은 전화 하나가 나를 불쾌하게 했다.
짜증나게 했다.
자칫 흥분할 수도 있었다.
그때 말씀을 생각했다.
나를 지키라는, 나 자신을 보호하라는 말씀을 생각했다.
그래서 입술을 지켰다.
감정을 지켰다.
마음을 지켰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말씀이 없었다면 금방 넘어졌을 것이다.
말씀으로 나를 지키지 않았다면 입술로 실수하고 말았을 것이다.
순식간에 나도 몰래 죄를 짓고 말았을게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나를 지키라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를 지키라는 말씀을 받는다.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는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말씀으로 지켜내게 하소서.
내 스스로 내 몸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소서.
내 스스로 내 몸을 더럽히지 않게 지켜 주소서.
이런 기도로 시월의 마지막날 아침을 힘차게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