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2021-8-14(사도행전 16:27~40)
제목: 始作
■성경구절
ampbull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행16:28)
■ 묵상하기
ampbull 감옥에 갇힌 바울은 地震으로 감옥이 파괴되어 도망갈 수 있었지만 도망하지 않는다. 환상으로 인도되어 온 유럽 땅의 첫 전도지인 빌립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차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로마인이라는 신분을 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서 목사님 설교[성령의 놓임]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바울의 이런 모습에서,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 속에 들어온 사람의 변화된 행동을 본다.
ampbull험한 세상을 살면서, 특별한 멘토 없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야 했던 나는기회가포착되면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내 삶을 돌아보니 치사한 일도 저질렀고, 분쟁도 많았고, 가정도 늘 시끄러웠다. 차분하게 분별하면서 살지 못한 것이 후회막급이다.
ampbull 지난주 직장 동료가 65세에 생을 마감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하는 유언장을 SNS에 남겼다. 내가 본 그 동료의 삶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적도 있는데, 늘 차분했다. 업무처리도 탁월했다. 많은 사람이 애도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년간 노동일하느라 직장OB모임에 나가지 못해투병소식도 듣지 못했기에, 기도조차 해주지 못해서 더 안타깝다.
ampbull 만일 내가 유언장을 남기면, 남들이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해 보니, 나의 삶이 부끄러워진다. 그렇지만 이미 살아온 삶을 되돌릴 수 없다. 인생을 차분하게 다시 살고 싶지만 불가능한 일...
ampbull 목사님의 著書 [절대복음]에 영화 뮤직박스에 등장하는 악명높은 전범 라즐로의 스토리가 예시로 나온다(92페이지). 자신을 변호해서 무죄를 끌어냈던 일류변호사 딸 앤디가 나중에 아버지의죄를알고 범죄사실을 밝히자고 했을 때, 라즐로는 거부했다. 회개라는 새로운 始作이 있는 것을 라즐로는 몰랐다.
ampbull 사실, 나는 무엇이 죄인지도 잘 모르고 살았다. 어쩔 수 없이 지은 죄라고 생각한 일도 많다. 죄의 기준이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었기에 열등감과 잘난 척을 교차하면서 살아왔다. 하나님의 公義와 하나님의 사랑이 공존하는 것을 몰랐다. 하나님의 진노를 모르면 하나님의 사랑도 결코 알 수 없다고 [절대복음]에서 설명하고 있다. 목사님의 [계시록 큐티강해]에도 하나님의 진노와 사랑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
ampbull 뮤직박스의 나즐로처럼, 회개를 모르고 진노의 대상이 되었된 내가 말씀공동체를 만나 회개가 무엇인지를 배웠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오직 십자가만이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하고, 새로운 始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ampbull 오늘 묵상(think)을 해보니, 내가 회개에 집중하는 공동체를 만난 것은 아내의 덕이 크다.불교신자였던 아내를 내가 전도했던 나의 공로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아내는 내가 전한 복음을 듣자마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평신도 간증으로 오신 김양재목사님 간증에 감동받아 큐티를 시작했다. 딸들도 어릴 때부터 큐티를 하게 되었고, 죄 속에 빠져 진노의 대상이던나에게도회개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 것이다. 사실 나는 아내가 부모형제와의 재산 배분에 지혜롭지 못해서 그 덕을 못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묵상을 통해 아내가 나와 내집의 구원을 위한 가장 큰 공로자임을 알게 된 것이다. 재산을 더 갖기 위해 얼굴을 붉히는 모습보다는 양보하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 그러고보니 20대 때 미국연수를 가서 만난교회를,아내에게 전한 것은, 아내의 구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결국에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처가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세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런 아내와 이혼할뻔했다.
ampbull 오늘 본문과 같은 말씀으로 『성령의 열림(사도행전16:26~34)』의 설교를 하셨던 목사님은, 그 설교 맨 마지막에 『여러분의 인생이 이제 시작됐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찬송가 『시작됐네 우리 주님의 능력이』를 부르게 했는데, 이제 그 이유를조금 알 것 같다. 내 삶에서 獄門이 열렸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도망가지 말고,나와 내 이웃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始作되는 기회로 만드는 것이 십자가의지혜인 것이다.
ampbull 진노의 대상으로늙어갈 인생인 내가하나님의 사랑의 길을 始作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이런 묵상을 남기는 것은,딸들과 손녀손자들에게도 이런 길을 가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것이 나의 유언장이 될 것임도 알게 된다.
■ 적용하기
1.옥문이 열리면 나만 살겠다고 튀어 나가던 인생을 멈추고, 이제는 나의 삶을 다스리고 새롭게 하는 주님의 능력을 신뢰하면서, 주변의 또다른 始作을 살피고 돕겠습니다.
2. 세상의 어떤 사람도 미워하거나 부러워할 대상이 아님은, 그 사람이 지금 어떤 처지에 있는지 내가 모르므로, 오직 구원을 위한 기도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