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부모만 있을 뿐 문제아는 없다...
작성자명 [윤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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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0.26
요즘 계속되는 심판의 이야기인 예레미야 묵상에서 끊임없이 내죄를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으로 머물러 있는 저에게 사건이 왔습니다.
학교에서 전교회장, 반회장을 맡아하던 이스마엘과도 같았던 저희 딸, 아들이 중간고사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아옴으로 얄팍하지 그지없는 믿음의 분량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들리는 말씀은 있는지라..
큐티 묵상을 통해 너희들이 회개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써 오라고 했더니.. 6학년인 딸은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는 예레미야의 말을 청종지 않아 결국 진노의 잔을 마신 것 처럼 학생의 역할을 하지 못해 낮은 성적의 결과를 가지고 온 것에 대해 회개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조숙한 여자 아이니까 이정도의 큐티는 하겠지 하였는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천방지축 앞뒤분간을 못하는 5학년 아들 녀석이었습니다.
.. 나는 요즘 이스라엘 사람처럼 예배랑 공부를 하지 않아서 바벨론 군대한테 망한 사건이 왔다. 그중 사망의 길과 생명의 길 중에서 나는 공부대신 사망의 길인 놀기를 선택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무기를 들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처럼 바벨론 군대 대신 엄마한테 하나님이 내린 형벌을 받았다. 이 사건은 나를 치는 사건이 되었고 하나님이 나를 쇠기둥과 놋성벽으로 만들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지금 해야 할 것은 다른 신인 노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인 공부로 돌아가야 한다. 내가 요즘 진흙에서 토기로 변해 가는 과정에서 덧난부분이나 금 간 부분을 고치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
놀렐루야!!
영적 수준이 나보다도 훨씬 높은 곳에 거하고 있는 아들에게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자람 투성이, 거짓선지자와도 같은 엄마의 치부를 드러나게 하시어 심판하십니다.
또 한가지 더 놀렐루야!!
그동안 하나님의 거부하고 조롱하고 무시하던 남편이 드디어 조금씩 말씀이 들리어
주일예배를 참석하고 마지못해 부부목장에 참석하는 정도인지라 속으로는 남편을 낮게 평가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자식의 성적으로 끓어오르는 맘을 누르지 못해 친한 후배를 만나 술로써 맘을 풀기 위해 나왔습니다. 한잔, 두잔,, 마시고 있는 중에 날아온 문자 한통,, 남편이었습니다.
주님의 원함이 나의 원함이 되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뒷통수를 꽝하고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늘 믿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남편을 애통해 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는데
주님이 응답을 주시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늘 하나님 말씀을 외치고 믿는 한 사람으로 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식 앞에서 , 남편 앞에서 여지 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또한, 세상적으로 너무 친한 후배 앞에서 복음의 말이 주저 없이 흘러 나올때, 말할 수 없는 수치와 조롱을 당하였습니다.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언니의 모습이 너무 어색해.. 언니가 아닌 것 같아..
잠시 침묵이 흐르고 자리를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순간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고 그 길은 순탄하지 않다고..
제가 원하지 않아도 세상적인 것들로부터 가지를 쳐 주고 구별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심판의 하나님, 분노의 하나님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과 인자에 인자를 더하시는 하나님이기도 하신
생명의 길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돌부리에 넘어졌지만
주님은 더 큰 말씀과 믿음을 주셨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