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17 QT묵상 (사도행전7:17-29)
제목: 나그네 인생의 末年
■ 성경구절
ampbull 어린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사도행전 7:19)
ampbull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사도행전 17:29)
■ 묵상하기
ampbull 스데반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설명하면서, 출애굽을 리더한 모세에 대해 언급한다. 모세는 40년간 왕궁에서 영화를 누렸으나 어느 날 갑자기 도망자 신세가되어 또 다른 40년을 눈물과 고통으로 보냈다. 하나님은 80세가 된 老人 모세에게 출애굽을 리더하는 일을 맡겼다. 오늘 스데반의 설명에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수행한모세와 모세보다 40년 정도 더 세상 영화를 누렸던 새 임금의 인생이 대비된다.
ampbull 나는 60세에 우리들교회에 등록하고 구속사를 알게 되었고, 내 인생의 여러 사건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 인생에서 불과 12년간 살았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한때는 최대 13명의 대가족이었던 가난한 시골의 우리집은, 부모님이 큰형과 동생들을 데리고 都市로 떠나고, 증조모님은 돌아가시고, 큰고모가 시집을 가므로 식구가 절반이 되었다. 먹거리 준비(食口)는 대폭 줄었지만 노동 인력이 절반이 되니, 할머니는列外없이 어린 나를 농사일에 동원했다. 4학년 때부터는 나무를 해오는 일도 시켰는데, 추운 겨울 내복도 부실했고, 몸에 맞지도 않은 어른 지게를 지고 나무해오는 일이힘들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못살던 6ampmiddot25 후 10여년이 경과된시절이다. 이 시절에 나는 할머니로부터 매를 많이 맞았다.
ampbull며칠 前 고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할머니를 재평가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다. 육사를 졸업한 둘째 아들을 전쟁에서 잃은 할아버지는 도박과 음주에 빠져있었고,薄氷 위의 가정경제는,할머니가 아니었으면길거리 신세가 되었을 것이라고, 그래서 나를 많이 때렸던 할머니의 고마움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고 했다.
ampbull 고모님은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내가 많이 맞은 힌트도 주셨다. 매질을 당하는 현장에서 어머니가 안타까움에 저놈은 맞으면서도 도망갈 줄 모른다amprsquo고 했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도시로 떠나기 前, 고모님이 시집가기 前의 기억이므로, 未就學시절부터 많이 맞았다는 얘기였다. 내가 생각해도 매질을 당하면서도 고집부렸던 손자를 훈육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모님은 출가한 후 우리 집안의 1호 기독교 신자가 되었으므로,할머니께 복음의 소식은 전했을 것이다. 할머니는 여름성경학교에서 노트를 받아온 나에게 너희 시대에는 교회를 다니겠구나 하신 말이 아직 귀에 생생히 남아 있다.
ampbull 나는 10년 前에 어머니가 소천한 후 상심한 마음을 가지고 아내와 고향을 찾았다. 가는 길에 하회마을도 들리고 고향에 갔는데, 정작 고향마을은 들리지않고 할머니의 친정 동네를 가게 되었다. 비교적 풍족했던 할머니 친정에서 보냈던 기억이 났다. 옛집 대신에 새집이 들어서 있었지만, 내가 주로 잠을 잤던 뒤채는 흔적이 남아있었다. 내가 왜 할머니 친정 동네를 찾았는지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속마음에는 무책임했던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에게 더 신뢰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학용품이 필요할 때 할머니를 찾았고 고집으로 보챘기에 매도 많이 맞았다. 노름으로 재산을 탕진했지만 나에게 전혀 매를 들지 않고 옹호하셨던할아버지와의 여러 즐거운 추억를 더 많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묵상을 하다 보니 할머니에 대한 평가가 새로워진 것이다. 20세에 공직을 시작하여 40년 넘게 열등감으로 세월을 보낸 내 인생에도 눈물과 고통이 많았지만, 전쟁에 아들을 잃고도 내색하지 않은 할머니는 나보다 훨씬 많은 고통과 눈물로 보냈을 것이다.
【이 세상은 눈물과 고통으로 가득합니다. 왜 인생을 고통의 바다라고 표현하겠습니까? 왜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하겠습니까? 막상 살아보니, 막상 사랑해보니까 실체가 없는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산다는 것은 이렇게 눈물과 고통의 바다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헤매는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절대복음 32페이지』】
- 묵상을 하면서 할머니가 나에게 남긴 것을 찾아보았다. 돈, 부부사랑에는 실패한 할머니였지만 가정을 지켜낸 책임감이 할머니의 진정한 평가였다. 할머니가 가정을 지켜내면서 흘린 고통과 눈물을 말씀묵상을 통해 보게 된 것이다.
ampbull 60세에 교회에 등록하고, 타인의 헌신 덕분에 많은 양육을 받은 나는 5년 전에 소그룹 리더가 되었다. 그리고 70세가 되면 육적인 면에서 리더를 내려놓는 것이 미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모세와 새 임금을 생각해 보니,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평생 죄에 빠졌던 내가 공동체 양육으로 살아났고, 이제 이타적인 기도를 막 시작했는데, 마치는 시간을 나의 판단으로 정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통과 눈물로 나의 육을 세워준 할머니에 대한 보답이 아니며, 죄 많은 나를 택해 소그룹리더를 맡겨주신 주님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늙어가는 나의 외모를 안보시고 나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다(삼상16:7).
【우리가 이타적인 슬픔을 느낄 때 여호와께서는 새로운 시작을 주기 위해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다른 사람의 죄와 불신앙 때문에 슬퍼 울 때 '내가 예수 왕을 만세 전부터 택하였으니 너는 이제 그만 슬퍼하고 일어나라' 하십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15~16페이지』】
- 우리 목장은 5가족인데, 대부분 가정에 그 한사람이 있다. 그런데 아직 한 가정만 조금 약하다. 그 가정에 최근 아들의 코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내가 느낀 것은, 그 가정에서 家長의 영적 대처능력을 돕는 것이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주일에 한번씩 만나 목사님 책 절대복음의 한 chapter씩 읽고 나누는 커피타임을 가지기 시작했다.
ampbull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은혜와 평강을 주신다(롬1:7).
- 내 인생의 대부분 시간을 gold 얘기만 했는데,이렇게 末年이 되어 God 얘기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천국에 대한 확신이 서서히 증대하는 현상도 생기고 있다. 이 땅은 gold를 캐는 광산이 아니고 미디안의 나그네 땅임을 잊지않는 것이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갖는 것이 아닐까?
■ 적용하기
ampbull 육적으로 쇠약해지는 나이가 되어도 계속 회개할 일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말씀공동체에 속해 보호받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