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아는 마음
작성자명 [최은경]
댓글 0
날짜 2009.10.24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로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어찌나 마음이 짠하던지요 정말 감사함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제 아침에 작업 차 갔던 고객사의 화장실에서
써 있던 글이 생각이 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고 겸손하게 된다는 글이었습니다.
최근 나도 모르게 몰려오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경기 탓에 회사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또 내게 주어 지는 일들 그래서 내가 처리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한
부담감이 나를 두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내 과거를 돌아보면 정말 정착을 할 줄 몰랐습니다.
이혼하고 나서는 2년을 넘겨 본 회사가 없습니다.
경력 증명서를 보면 가장 긴 것이 1년 6개월이었고 1년을 넘겨 다니지 못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회사는 2년이 넘었습니다.
내가 회사를 옮긴 이유를 돌아 보니
첫째는 교만이었고 둘째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교만해서 내 실체를 잘 보지 못했고
또 일이 두려워서 내 실체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서 도망한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내가 나를 잘 몰랐거나
내가 과장해 놓은 실체가 들킬까 두려워 도망한 것입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그렇게 되어 먹지 못하고
볼품없는 존재로 타락한 내게
주님은 여호와가 여호와인줄 아는 마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고 곤고할 때
죽고 싶은 마음보다 여호와에게 매달리게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미쳐버릴 것 같은 현실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 현실 속에서
여호와를 아는 마음을 주셨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이제 내 삶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바람 많은 세상에 조금 흔들릴 수는 있어도
뿌리가 견고해져서 뽑히지는 않습니다.
설사……센 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고 몸통이 날라가도
그루터기가 남아 있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고 나니
다음 주는 월요일이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 담당한 일에 대한 두려움이 결국
내가 또 일로 잘 보여야 한다는 탐심 때문이었음을
고백하며
이제……내게 가진 실력만큼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저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여호와를 아는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루하루 인도하시고 다루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