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2장 10-19절을 보며, 계급장을 묵상한다.유다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 대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신다.그가 죽으면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통곡하는 자도 없을 것이라고,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밖에 던져지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할 것이라고..무서운 말씀이다.살아생전 왕이면 무엇하랴.온갖 영화와 권력을 한몸에 받았으면 무엇하랴.죽어서 그렇게 쓰레기처럼 버려짐을 당한다면 그만한 수치가 또 어딨을까.하나님을 무시한 사람,말씀을 거부하고 마음대로 산 사람의 최후를 보여주는 무서운 말씀이다.한번씩 그런 생각을 한다.이 땅에서 신앙생활하는 것은 잘 죽기 위함이 아닐까하고..정말 멋있게 죽고, 아름답게 죽고, 환하게 죽기 위한,그것을 위한 연습, 훈련이 아닐까 생각한다.살았을 때는 모른다.번지르한 겉모습만 보고는 그 사람의 실체를 알 수가 없다.세상 계급장이 너무 많아서 그 사람의 본체는 가리워져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보아도 보질 못하고 들어도 듣질 못한다.하지만 죽으면 다르다.모든 계급장 다 떼이고 빈몸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맨손으로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우린 안다.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것을,주머니에 넣어갈 것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아무런 계급장도 붙이고 갈 것이 없다는 것을..하지만,여호와를 경외한 사람,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은 다르다.그때 빛이 난다.금으로도, 은으로도 바꿀 수 없는,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찬란한 빛이 그때 더욱 반짝인다.그래서 오늘도 기도한다.죽음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는다.짐승의 하나같이 죽지않게 하소서.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살아생전 하나님께 돌린 영광보다,죽어가며 돌리는 영광이 만배가 되게 하소서.매일같이 드리는 기도,하루도 안빠뜨리고 드리는 기도를 오늘도 한다.자칫하면, 한순간에 나귀같이 버려짐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그런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