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 큐티나눔
제목: 오늘 주신 말씀에 묻는 것
■ 성경구절
ampbull 역대하18:4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오늘 물어보소서 하더라
■ 묵상하기
ampbull 아합은 길르앗 라몬을 치자고 제의하는데, 여호사밧은 오늘 주시는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한지를 먼저 물어보자고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ampbull 내가 폭군이었을 때, 아내는, 내가 길르앗 라못을 치자고 할 때마다 하나님께 묻자고 한 일이 많다(18:4). 나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되지 묻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내가 나의 영토확장계획을 반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ampbull 특별한 종교가 없는 나는 진짜 불교신자인 아내와 불신결혼했지만(18:1), 아내는 곧 여호사밧의 길을 택해서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었고(17:6), 나는 아합의 길을 택했다. 아내는 딸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르쳤고(17:9), 나는 영토확장을 가르쳤다.
ampbull 이번 주 설교에서, 【주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딱 한 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적용질문이 있었는데, 『아내』라는 단어가 금방 떠올랐다. 그런데 설교에서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여러 면에서 아내는 나에게 십자가가 맞다. 아내가 여호와의 율법책을 손에서 떼지 않는 것이 정말 보석임을 간과하고 십자가의 무거운 짐만을 본 것이다.
ampbull 이번주에 친구 아들이 영토확장을 도모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큰 손실을 보았고, 부모에게 도움을 청한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을 전해 들은 아내는 그 청년을 우리들교회 청년부로 인도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앞으로 또 다른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을 친구의 아내에게 했다. 그리고 아내는 교회 청년부 목사님과의 상담 약속은 나보고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순간 일을 맡았으면 끝까지 처리하지 왜 나에게 미루느냐고 했는데, 아내는 친구 가족에 대해 애통함과 절실함이 없다고 지적을 한다.
ampbull 사실 나는 아주 오래전에 이 친구 직장의 일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친구가 별로 감동하지 않았던 것이 기억에 있어서그런지 그 친구의 일에 별로 관여하고 싶지않았다. 나는 모든 일의 맨 끝에 있는 구원은 안보고, 눈앞에 놓인 손익만 계산한다. 목자가 되고나서 조금 바뀐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목사님 설교에서 사건이 와야 실체를 알 수 있다고 한 것과 같다.
ampbull 나는 나서기가 싫었지만, 최근 아내가 여러 일로 바쁘기에 내가 돕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평원목사님께 연락을 드렸고, 수요예배 직전에 교회 카페에서 청년부 목사님과 상담을 했고, 친구 아들은 교회 등록도 했다. 친구 아들은 그동안 기도는 했지만 말씀은 떠난지 20년이 된다고 간증했다.
ampbull 나는 상담하는 친구 부부의 낙심한 얼굴을 보면서, 내가 이 일에 소극적으로 반응했던 것이 후회되었고, 나의 이기심은 정말 끝간데가 없다는 것에 절망감이 들었다.
ampbull 상담이 끝나고 오랜만에 친구 가족과 식사도 하고 수요예배까지 같이 드렸다. 수요설교 내용도 말씀을 떠난 아들을 공동체로 다시 오게한 어머니의 눈물의 간증이었다. 평탄했던 친구의 가정에 아들이 지게 된 십자가로 인해 성공우상이 깨지고, 하루하루 주시는 말씀에 묻는 가족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그날 수요일의 큐티 본문의 해설에는, 개혁의 끝에는 구원을 위한 가족의 객관화가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왕실의 개혁: 16~19절).
ampbull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리 집을 점점 강성하게 만드는 사람(17:12)이 내가 아니고, 무거운 짐으로 생각한 아내라는 생각이 든다. 아합같은 내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말씀묵상과 적용을 한 덕택이다. 이번에 아내가 차려놓은 이타적인 식탁에 나의 숟가락을 하나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도, 나의 말씀묵상과 적용의 덕택이다. 아내가 나에게 교회에 연락을 하라고 부탁할 때, 단호하게 거절하려는 그 순간에, 아내를 돕고싶은 마음이 잠시 생긴 것도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ampbull 그런데, 더 묵상을 해보니, 하나님께 묻기 위해서는 애통함과 절실함이 있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나의 가족에 대한 애통함과 절심함은 있지만, 이웃에 대한 애통함과 절실함이 없다. 나의 작은 편안을 위해 타인의 구원이라는 엄청난 일이 될지도 모르는 일도 미루고 싶어하는 우매함이 있다.
ampbull 나에게 애통함과 절실함이 없는 이 부분에 대해, 수요일 상담을 마친 후부터 많은 생각을 했고 좌절을 느꼈다. 그런데, 어제부터 친구의 문제에 대해 조금씩 애통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것은 내가 매일하는 큐티가 관례가 되어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묵상을 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ampbull 결론적으로, 매일 큐티가 나의 관례가 되도록 해야 하는 이유는, 오늘 내게 주신 말씀이 모든 가족구성원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사밧인 아내와 딸들이 그 말씀을 잘못 이해하는 그 날도 있을 것이므로, 그 때는 내가 한 차원 높은 미가야가 되어(18:7),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알려주는 가장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언어를 쓴다는 자체가 가족공동체가 영적으로 강성해지는 성령의 전략이다.
■ 적용하기
ampbull 친구 아들이 교회양육을 잘 받도록 돕겠습니다.
ampbull 가족과 같은 언어를 쓰기 위해 매일 큐티가 저의 관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ampbull 카톡으로 요청하는 긴급기도에 간절함으로 참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