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0 큐티나눔
제목: 나의 성전
■ 성경구절
ampbull 역대하 2:12: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 묵상하기
ampbull 솔로몬은, 두로 왕 후람의 인적 물적 지원과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인의 노동력을 활용하여 성전을 건축한다. 궁궐을 더 크게 지었으므로 궁궐건축 기간이 성전건축보다 2배 정도 더 걸렸지만 성전을 먼저 건축한다는 그 가치관에 대해 묵상을 해본다.
ampbull 나는 교회를 많이 옮겨 다녔는데도, 뿌리깊은 궁궐우선 가치관을 변하게 할 양육의 기회가 없었다. 나의 끈질긴 궁궐우선 가치관은 일주일에 한번 주일설교를 듣는 것으로는 해결될 성질이 아니었는데도, 나는 양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가끔 주일설교에만 참석해 왔다.
ampbull 우여곡절을 거쳐 말씀으로 양육하는 공동체에 정착했다. 42주 양육, 아버지학교, 중보기도과정 등 모든 양육을 통해 내 영광을 위한 궁궐우선이 아니라 예배장소인 성전우선이라는 가치관이 내 속에도 슬며시 들어왔다. 공동체의 헌신적인 인적 물적 지원이 있었다.
ampbull 그리고 7년이 흘렀고, 드디어, 지난 주일설교에서 회개의 눈물이 흘렀다. 내 속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이 건축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소감은 다음과 같다.
[오늘 저는 #039날이 새매#039를 경험했습니다. 마지막 찬송나같은 죄인 살리신amprsquo을 부르면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가끔 회개의 감정은 있었지만 오늘 체험은 특별했습니다. 예수님이 이제 죄를 너 속에 가두어 정죄하지 말고 놓아주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간 교회가 권면하는대로 죄패는 붙이고 다녔지만 주님으로부터 진정한 죄사함을 얻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주님이 저의 죄를 사해주셨고 저를 살리셨다는 분수령적인 느낌이 있었기에, 앞으로는 목장에서 죄패를 붙이고 잘 나누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저와 같은 체험이 생기게 되는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ampbull 하나님은 무가치한 나에게 위와 같은 은혜를 정말 오랜만에 부어주셨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내 마음에 지어진 성전을 바탕으로 제자의 길을 가는 것이다. 말씀공동체에 속해서 큐티를 하고 삶에 적용해가는 궁극적인 목표는 제자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 제자가 가장이 되어, 그 제자가 목자가 되어, 그 제자가 사회구성원이 되어,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왕노릇하는 삶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증거하는 사명을 수행하라는 생각이 든다.
ampbull 그런데, 작심3일이라고, 수요일에 전기작업을 하다가 전선이 펑 하고 터진 일로 마음이 요동하는 사건이 있었다. 원인은 낡은 전선이었다. 관리소 회의 때 낡은 전선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관리소측은 우리가 기계를 잘못 다루어 전선이 기계에 물려 손상되어 발생한 일이라고 발뺌하면서 오히려 작업하는 우리의 부주의를 시정하라고 했다. 나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는데, 같이 작업하는 사람은 시정하겠다고 답해버린다. 도대체 무엇을 시정할 것이냐고 하니 관리소측과 싸우기 싫어서 그렇게 답을 했노라고 한다. 한심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날 큐티 #039양을 먹이라#039는 말이 생각났다. 안전에는 문제가 있지만 이 동료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적용이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에서 매시간 이런 류의 판단을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ampbull 내 마음에 성전을 짓는 것은, 올바른 적용을 찾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바른 적용을 찾는데는 각자가 처한 환경과 가치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속에 성전의 건축완성도가 높을수록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는 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ampbull 이번 안전문제와 관련해서는, 나는 우선 누전에 대비해서 장갑을 두 개를 끼고, 전선을 만질 때 더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현장의 열악한 안전의식이 조금씩이라도 개선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하면서, 내 속의 성전우선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도록 매일 큐티를 하며, 바른 적용이 찾아지도록 지혜를 구해야겠다.
■ 적용하기
1. 하나님의 가치관이 삶의 현장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올바른 적용을 찾기 위해 다각적인 지혜를 동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