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9금큐티
성전 건축의 시작
역대하 1:14-2:10
요약)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며 말들을 애굽과 구에에서도 사들입니다. 사들인 병거와 말을 헷과 아람에 되팔기도 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두로왕에게 사절을 보내어 재주 있는 사람과 재료들과 벌목하는 종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질문)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모으고 있는 병거와 마병은 무엇인가? 우리 가정에 예배가 회복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ㅡ 다윗은 하나님이 말을 많이 두지 말라 하신 명령을 지키려고 말의 발목 힘줄을 끊었다고 하였는데 솔로몬은 이를 어기고 말을 다른 나라에서 사기까지 해서 모읍니다. 솔로몬이 왜 이렇게 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는 나라가 무역으로 부강해지는 경제 원리를 이해하였던 것 같습니다.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이렇게 하면 부강해진다는 방법이 보이니 안할 이유가 없다고 #039why not?amprsquo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의 법이 세상의 모든 법칙보다 상위법임을 잊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의 신앙은 자신의 성품을 다하는 데 그친 신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런데 솔로몬같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2014년 우연히 어떤 경제서적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이거다, 이거면 나는 집에서 아이들 보면서도 남편이 원하는대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겠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매일 공부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공부하면서 아끼고 절약하여 모은 돈으로 P2P, 금, 주식 등 여러가지 투자를 해왔고 그사이 셋째를 낳아 청약에 당첨되어 집도 샀습니다. 워낙 가진것이 없었기에 종자돈이 크지 않고, 새가슴인지라 공격적인 투자는 하지 않았기에 자산이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나름 한해 목표치는 달성해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장 중요한 수입원인 남편 직장이 위태해지고 남편은 개발자로서 나이가 많아 앞으로 취업도 어렵다 하니 우리 가정은 위기에 닥쳤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지지로 경제공부를 해왔지만 직접 공부하는 저와 전달받는 남편 사이에는 늘 갭이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이제 자기 직장이 어려우니 전보다 더 재테크에 기대고 싶어합니다. 반면 저는 이제는 재테크법보다 상위법인 하나님의 법에 먼저 순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갈등이 충만합니다. 자본주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보여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겠구나 알 것 같은데 주님은 말씀으로 그 권도 포기하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전에 제가 경제공부에 빠져서 신이 나서 말씀드릴 때는 별 감흥 없으셨던 아주버님과 고모부가 이제서야 재미가 들리셔서 저에게 이야기를 자주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주님이 권을 포기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제는 재테크 공부가 전처럼 재미가 없습니다...ㅠㅠ 재테크 재테크하며 돈을 벌었던 사람들이 지금 다 어떻게 되었나를 보면 그들은 지금 다 유튜브나 뭐로든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돈 벌어서 편안하면 그들이 왜 강의를 할까 생각해보면 정답은 돈걱정과 미래걱정과 욕심은 끝이 없기에 강의도 하고 닥치는대로 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나 변호사같이 직업이 좋으면 걱정이 없겠다 싶지만 얼마전 의사 초원지기님 간증을 들어보면 그분도 잘나가는 의사이심에도 언능 돈벌어서 한량이 되고 싶어서 매일 고달픈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ㅋ 결국 아무리 재테크건 재테크 할아버지가 와도 내가 바라는 #039노동의 끝#039의 환상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문제는 이 세상도 아니고 재테크도 아니고 노동도 아니고 바로 내 환상, 내 마음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에 인류 최고의 성공한 왕이었던 솔로몬의 환상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도 별수 없이 평생 잡히지도 않는 평화와 안정을 꿈꾸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복음은 장차 받을 환난이고 진짜 인생은 연속되는 환난을 통과해가는 것인데 우리는 계속해서 헛된 환상을 좇아사느라 피곤합니다. 가짜 인생을 꿈꾸느라 주님이 주신 사명의 세월을 허비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기로 하면서 두로왕 후람에게 고백한 내용을 보면 그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정말 훌륭합니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 라고 합니다. 이렇게 너무나 찰떡같은 고백을 한 그가 어찌 실재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을까요. 큐티하며 목장에서 나누며 각종 미사여구로 하나님에 대한 절절한 신앙고백을 하지만 돌아서서 집에서는 아이들과 남편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하고 짜증을 앞세우는 나와 정말 똑같구나 생각이 듭니다. 입만 살았어...ㅋㅋㅋ
주여, 아직도 이렇게 된 것이 하나도 없고 입만 살아서 떠들기만 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교훈과 책망의 말씀으로 더욱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님, 내 힘으로 남편을 만족시키고 내 일생을 편안하게 안정되게 살아보리라 무서운 열심을 불태웠던 저의 죄를 다시금 회개합니다. 주여, 이제는 남편을 무슨 면목으로 설득해야 할지 저는 지혜가 없습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저 주님 앞에 회개함으로 엎드리오니 주여 저를, 저희 가정을 오직 구원을 향해 가는 공동체가 되게 인도하여주옵소서. 재테크보다 땀 흘려 일하게 하신 주님의 뜻을 더 깨닫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질서에 순종하게 하신 뜻을 더 깨닫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이 아닌 거룩을 위해 오늘도 살게 도와주옵소서. 제게 주신 자리에서 비비고 닦고 문지르겠습니다. 주여 함께 하여주세요.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승주 이발을 해주겠습니다.
전재용 전도사님을 품은 우리들교회 이상하다고 하는 성희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메세지를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