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5.09.05
딤후 3:1~9
오늘 아침 신문에서...
허리케인이 덮친 뉴올리언스의 흑인 아기가 우유병을 문 채 울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아기의 가장 큰 고통은 우유를 못 먹는 것일텐데,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고통을 겪으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가까운 지체가 먼저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온 몸이 퉁퉁 부은 채, 임종하기 직전까지 토하는 그 지체를 보며,
우리가 이 땅에서 입고있는 껍질인 육체를 벗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저는 그 고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먼저 보낸 자녀들은,
앞으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엄마 없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고통스러울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천재지변..질병..죽음..
꼭 주변의 이런 일들이 아니더라도,
어찌보면 인생은 고통 그 지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고통을 부러 잊으려 다른 즐거움을 찾기도 하고,
인생을 미화해 보기도 하며,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는데 모든 것을 쏟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른다고 합니다.
문자적으로는 예수님 오시기 전에,
뉴올리언스가 당한 것 같은 시대적인 말세의 재앙을 말씀하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적인 고통도 고통이겠지만,
그것은 믿음으로 깨어있으면 고통이 덜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고통을 고통으로 받으면,
그 고통이 힘을 쓰지 못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자기를 사랑하고...자긍하고...조급하고...자고하면서도,
그것을 고통으로 모르는 것이 더 큰 고통입니다.
그것에 휘둘리는 고통을 고통으로 생각지 않는 것이 더 큰 고통입니다.
요즘 저도,
자기를 사랑하는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고통인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자긍했고,
감사치 않으면서도 그것이 고통인 줄 몰랐습니다.
나의 죄로 인한 고통 보다,
외적인 고통을 고통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고통과 악의 근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는 사람이며,
어리석어서 잘 유인당하는 사람일 겁니다.
오늘 아침,
내 인생의 말세가 되기 전에,
하나님 백성은 무엇을 고통이라고 하는지,
그 의미를 깨우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