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가 다 이룬 일 - 修身齊家
■ 성경구절
ampbull 요한복음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 묵상하기
ampbull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온갖 수치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서 최악의 육체고통을 겪으시면서『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죽으신다.
ampbull 내가 이 땅에서 무엇을 #039다 이루었는지#039를 묵상해 본다.
ampbull 지방 출신인 나는 전화받는 경험 조차도 없는 20세에 중앙청(당시 호칭)에 진출했다. 인생의 목표를 알려줄 멘토가 없었다. 그래서 첫 사회생활에서 만난 과장님이 나의 목표모델이었다. 사무실 맨 뒤의 넓은 책상에 앉아 결재를 하고, 근무시간에도 근처 다방에서 사람도 만나는 등 늘 자신감이 있고 유유자적하셨다. 가끔 저녁에는 우리를 고풍스러운 음식점에 데려가기도 했다. 모든 것이 서툰 나를 자상하게 가르쳐주었다. 내가 미국에서 연수를 받을 때는, 워싱턴에서 근무하시면서 필라델피아까지 오셔서 점심도 사주셨다.
ampbull 이러한 나의 목표는 40대 중반에 이루어졌다. 그런데 70년대와는 달리, 국가경제규모가 커지니 과장의 자리는 거의 매일 야근하는 3D자리로 변해버렸다.
ampbull 50대 초에 고위공무원 능력평가를 패스했지만, 학맥 등 인맥이 부족한 나는 쉬운 길을 택했다. 재외공관에서 어느 분야 외교업무를 3년 반 경험한 나는, 그 나라를 모델로 삼아,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에 똑같은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그 일을 전담하는 작은 기관의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옮겼지만,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 기관이 큰 기관에 흡수통합되었고, 나는 문지기 자리로 밀려났다.
ampbull 내가 데리고 있던 팀장의 지휘를 받는 말석에 배치된 후 쥐구멍을 찾고 싶은 수치심으로 지내다가 아내의 권유로 2014년 1월 우리들교회에 등록했다.
ampbull 교회에 등록한 날, 교회등록서류 난(欄)에 修身齊家治國平天下amprsquo의 삶을 순서대로 살고 싶다고 적었다(? 말로 설명한 것 같기도 하다). 왜 그렇게 적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간 治國平天下amprsquo의 삶은 살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착각은 자유라고 하지만, 그 당시 虛勢와 驕慢 100%였던 나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날 나를 안내했던 분이 누군지 모르는 것이 다행이다.
ampbull 지금 돌아보면, 修身齊家amprsquo의 진정한 뜻도 몰랐던 내가 이 글귀를 교회등록 때 적은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우리들교회가 修身齊家amprsquo를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ampbull 수신(修身)의 측면:
⓵ 요한복음 3장에 등장하는 당시 유력한 공무원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밤에 찾았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새로 태어나라고 하셨다. 가족만 빼고는 다 바꾸라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특별히 주신 요한복음3:16을 매일 기억하면서 살아온 것으로 보인 니고데모가 오늘 용기있게 예수님의 사후를 담당한다.
⓶ 나에게 修身은 다 고치는 것이 정답이었다. 내가 우리들교회를 만난 것은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만난 것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를 새로 고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우리들교회에서 쉴틈없이 내 죄를 보게 하는 것이 修身의 핵심이었다.
⓷ 『매일큐티amprarr 수요amprarr 목장amprarr 주일예배』로 이어지는 한 주간의 삶과, 목사님 저서와 양육 등, 끊임없이 내 죄를 보는 훈련시스템에 7년 넘게 붙어 있었더니 100% 虛勢와 驕慢이 조금씩 바꿔지고 있다.
⓸ 몇 년 전 신임목자가 되었을 때, 간식담당을 맡았다. 다음 신임목자가 올 때까지 장기간 맡아야 되는 상황이었다. 어느 날은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고, 3부 예배도 끝나지 않아 지하주차장이 꽉차있었다. 겨우 주차를 하고 지하 끝층에서 지상5층까지 뜨거운 물통, 음료수병, 간식들을 들고 걸어서 올라갈 때는 從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나는 목자의 자리를 직장에서 보직을 수행하는 마음으로 했으므로, 더 승진할 나이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 열심으로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었다. 이 길로 인도한 아내에게 불평이 나왔다.
⓹ 그런데 목사님께서 『종과 상전』이라는 설교에서 나의 처지를 이미 인정해 주신 것이 생각나서 불평이 멈추어졌고 인내를 갖게 하였다. 이런 從의 훈련을 거쳐 지금은 가정경제를 평안케 하기 위해 어느 아파트에서 외곽청소 일을 하고 있다. 4월말이면 2년이 된다.
⓺ 이런 從의 훈련을 통해, 아직 100% 성령충만은 못되지만 결국에는 나를 인도하시는 삼위하나님께서 나의 修身을『다 이루실 것』으로 믿는다,
ampbull 제가(齊家)의 측면:
⓵ 나는 가장의 역할에 대해 조부님과 아버님이 모델이었다. 그리고 동네의 여러 家長의 행태를 보았다. 그런데 결과는 가정을 병들게 만들었고, 치유할 방법은 내게 없었다.
⓶ 교회등록을 할 때 #039齊家#039라고 적을 때는 무슨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교회가 대신해서 齊家를 해주고 있다. 각종 간증들이 교사가 되어 나를 깨웠다. 내가 가장으로써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가족에게 창으로 찌르고 상처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보고 배운 가부장적 가치관으로는 딸들을 바르게 키우지 못함을 알게 된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만 齊家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⓷ 지금은 가족구성원 각자가 자신들의 공동체에 속해서 변해 가고 있다. 부부갈등, 궁핍의 문제도 해결되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내와 딸들이 나의 표정이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한다. 내가 이루지 못한 齊家를 교회공동체가 담당하고 있으므로 나는 자유를 찾게 되었다.
ampbull 그러므로 내가 이 땅에서 다 이루었다고 남길 말은 무엇인가?
- 100% 虛勢와 驕慢인 내가 100% 성령충만의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은 매일 죄를 보는 훈련 덕분(적용의 반복)이었다고 손녀손자들에게 남기고 싶다.
- 또한, 인생에서 겪는 각종 고난에서 분노를 멈추게 하고 용서의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것은, 그 일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의 사건이라는 구속사적 해석에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으며,
- 그러므로, 나에게 예수님께서 다 이룬 사건amprsquo은, 내가 세상에서 잘 나갈 때가 아니었고, 말석에 밀려 어둠에 있을 때, 내가 예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나를 찾아온 일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 적용하기
1. 교회가 나의 『다 이루었다』를 실현하기 위해 나의 십자가인 딸들의 양육을 대신 짊어지고 있으므로, 나도 교회가 맡긴 일을 순종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담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