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02 십자가로 모인 여러 사람들 요19:17~27
빌라도가 유대인에게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넘기고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시며 못 박히십니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붙인 죄명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기록된 팻말을 히브리어, 헬라어, 로마어로 기록하여 십자가 위에 붙입니다
여전히 유대인들은 유대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고 하지만 빌라도는 내가 쓸 것을 썼다고 합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옷을 취하여 나누고 속옷은 제비뽑아 갖자고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라가 있으며 어머니 곁에 사랑하는 제자가 있었고 그에게 어머님을 부탁하는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내일 말씀을 보니 어머니 곁에 있던 제자는 요셉이었으니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제자 중 임종을 지키고 마지막까지 의리를 보인사람은 요셉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가야바의 집 이후에는 기록이 없으니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은 빌라도을 통해 유대인의 왕이라고 세상에 공표가 됩니다.
골고다 언덕 그리고 높은 십자가에 매달려 죄패를 온 천하에 드러내는데 그의 죄가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등록 후 첫 목장예배를 드리면서 너무 놀라왔던 일이 나의 죄패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한번도 나의 죄패를 생각해본 적 없는 나는 당황스러운 질문에 평소 묵상하면서 느꼈던 것을 나누었습니다.
교만과 자기 열심, 그리고 인정중독 전혀 준비되지 않는 갑작스런 물음에 당황스러워 이것 저것 이야기를 했지만, 그날 다 하지 못한 나의 죄패는 지면의 한 바닥도 부족할 정도로 많습니다.그러나 날마다 말씀 묵상과 목장 모임을 통해서 나누는 나의 죄패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표가 되고 그 죄패를 드러냄으로 인해 내가 조금씩 그 죄에서 자유롭고 가벼워지며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원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 죄패가 온 나라의 언어로 기록되면서 예수님을 더 알리는 사건이 되었고 그 이후 로마, 유럽, 소아시아 전체에 복음이 전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그 본질을 알지 못한 군인들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것까지 나누며 자기 유익을 취하고자 하지만
그 십자가의 끔찍한 고통 앞에 어머니를 포함한 초란한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육신의 어머니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예수님의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의말씀으로 그 아들을 얻게된 것을 알지만 낳고 기른 모성을 어찌 부인할 수 있을까요? 아들의 고통스러운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마지막 순간에 육신의 관계인 모자의 마음을 간단하게 기록된 27절 말씀을 보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두 아들의 엄마로 이 사건을 감당하게 하신다면 감당할 수 있을까?
울고불고 군인들을 붙잡고 내 아들 살려내라고 악을 쓰며 소리쳤을 것 같은데 그 사명을 잘 감당하시며 아들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어제도 둘째는 친구들과 놀겠다며 오후에 집을 나갔습니다. 필리핀에서 함께 있던 친구들이 모두 돌아와서 돌아가면서 집에 들려 잠을 자고 가끔 친구의 밭에 놀러가서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하곤 했는데 공익 입대를 앞두고 군대에 갔다는 아이가 돌아왔는지 집에 놀러온 친구와 내가 퇴근도 하기 전에 나가고 없었습니다.
날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생의 때를 지키지 못한 아들을 보면서 소중한 때를 밖에서 보내게 했던 내 죄가 깨달아져 저녁 남편과 나눔을 하면서 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남편은 우리가 바뀌지 않을 때라 함께 있었으면 더 잘못 되었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적 맹인인 엄마 밑에서 방황을 하고 있는 아들의 문제들이 나를 위한하나님이 주신구원의 역사라는 것이 깨달아지니 지난 시간에 얽매어 후회만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찾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나를 구원하기 위해 애 쓰는 두 아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생각하니
군대간 아들이 아빠에게 보내준 카톡 답장도 감사하고 밭에 놀러 간다며 이야기 해준 작은 아들도 감사합니다.
본문 제목 '십자가로 모인 여러 사람들' 중 한 사람인 나에게 유대인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하시고 내 죄패를 달고 세상에 나의 죄를 고백하며 드러낼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를 대신하여 물리적인 십자가를 져 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저도 예수님처럼 저에게 주신 십자가를 길로 놓고 잘 감당하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