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22월큐티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한복음 15:18-27
요약)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이 예수님과 아버지를 보고도 미워하는 자들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오시면 그가 예수님을 증언하실 것이고 제자들도 처음부터 예수님과 함께 한 자로서 증언할 것입니다.
질문) 보고도 미워하는 나의 죄는 무엇인가?
ㅡ 그저께 9시즘 일찌기 누워 단잠을 자고 어제 새벽 4시에 일어나 주일날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7시즘 할일을 마치고 집앞에 있는 수목원 산책도 다녀와서 밥을 지어 먹으니 밥맛도 꿀맛이었습니다. 어제 주일예배는 또 얼마나 은혜로웠는지! 목사님 말씀대로 고난주간인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놀라운 복음의 말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제 주일설교가 오늘 큐티말씀과도 연결이 되어 세상이 주님과 주님의 제자된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십니다. 그런데 어제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남편이 인천대공원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드라이브로 근교 바닷가나 가서 힐링하고 싶었지만 의견이 분분해질까봐 그냥 마음을 고쳐먹고 그러자고 하였습니다. 인천대공원은 엄청 넓어서 가면 끝도 없이 걷게 되는데 어제는 일부만 돌았는데도 저는 계속 피곤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호기심 많은 남편이 중간에 새서 올레길 같은 곳을 오르자고 하니 너무 지쳤지만 실랑이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따랐습니다. 마음으로는 계속 집에 가서 큐티하고 바로 자야지 하며 그제처럼 일찍 누워 꿀잠을 자는 데에 소망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저녁먹고 큐티하고 할일을 마치니 갑자기 세탁기에 넣어놓은 빨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돌려놓고 누웠는데 널고 자야 한다는 생각이 걸려서 잠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막둥이를 먼저 재우자 했는데 잠을 안자니 온갖 생색이 올라와 아이에게 괜한 짜증을 부렸습니다. 엄마는 피곤한데 도와주질 않냐며 아이들에게 짜증을 부리고나니 속으로 내가 지금 생색이 가득 찼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하루가 늘 이렇게 비슷합니다. 아침형 인간이라서인지 아침에는 활기가 가득했다가 저녁이 되면 맥을 못 춥니다. 참 안고쳐지는 패턴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오늘 말씀에 너희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어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한다 하시는데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닌데 세상에 속한 자처럼 세상이 내 맘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니 짜증이 올라오고 생색이 나는구나 싶습니다. 늦은 밤에라도 빨래를 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꿀잠만 기대하니 괜시리 사랑하는 식구에게 짜증을 부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여호와를 앙망하지 않고 세상이 내 맘대로 돌아가길 바라는 헛된 꿈을 꾸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제 일찌기 단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알아서 저를 쉬게해주실 터인데 저는 그새 은혜를 망각하고 제가 나서서 제 일과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것인냥 헛된 소망을 품었습니다. 아니야, 주성아, 그게 아니야, 세상은, 상황은 네가 생각하는대로 돌아가지 않아. 그것을 인정하지 않아서 안식이 없는거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 정말 그렇습니다! 주님은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는 주님의 제자요, 천국의 백성임을 계속해서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저 계속해서 까먹습니다. 주일설교로 그렇게 은혜를 받아도 돌아서면 까먹습니다. 그리고 몸에 밴 습관대로 왜 모든 게 내 맘대로 안되냐며 성질을 내고 있습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주님 저에게 말씀으로 더욱 임하셔서 어떤 상황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석처럼 죄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존재적인 죄인인 저를 주여 불쌍히 여겨주셔서 고쳐주옵소서! 살려주옵소서!! 주여, 용서하여주옵소서!! 오늘 하루 안되는 것이 당연하고 박해받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서 천국백성으로 오직 그리스도만을 증언하는 자로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진리의 성령님 충만하게 임하셔서 인도하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아이들에게 지난밤 짜증 낸 것을 사과하겠습니다.
자기전에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