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오는 이유
작성자명 [최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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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0.06
추석이라고 동생네랑 엄마집에 모였습니다.
우연히 오징어를 종류별로 포장한것이 있어 보니
마른오징어 자른것이 있길래 들고나와
동생네 가져가라고 했더니
엄마왈 왜 남의것뒤져 네맘대로 하느냐고
사생결단하듯 소리를 칩니다.
내가 얼마전 어금니에 금이가 무척고생한터라
또주변에 치아에 금이간 사람이 의외로많아
걱정되어 동생네 주려고 한것인데
이유를 먼저 말안한 내잘못도 있지만
말을 꼭 그렇게 해야되는가고 같이 화를 냈습니다.
나의말과 행위가 사라처럼 구원을 생각나게하는 한가위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네 아름다운 양떼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추석이라고 별로 맘에 안들어 하는 음식이지만
바리바리 싸들고간 딸에게 꼭 그렇게 말을 해야하나
하는생각에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차에 내려가 생각해보니
끔찍히 아끼는 후배동생이 선물로 준것같습니다.
그래서 딴에는 애지중지 했던것입니다.
남이 조금만 잘하면 이처럼 깜빡 삽니다.(반어법)
매일비추는 안보이는해보다
잠깐비추는 달을 더 고마워 합니다.
우선순위가 바뀌면 역경이 온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자기의와 본인생각이 항상 옳다고 주장하는것이
너무강해 나에겐 최고 강적입니다.
부모라고 찾아갔지만 물을 얻지못하고
빈그릇으로 아들과 동생네가족 앞에서
부끄러움과 수치만 당하고 옵니다.
그런데 말씀에 내죄가 나를 증언한다 하십니다.
내가 나의죄를 못보니까 엄마를 통해
나의모습을 보여 주시나 봅니다.
인정하기 싫은데 ...
너무 똑같기에...
강팎한데로 피차충돌함으로
그래서 가뭄이 오나 봅니다.
넘쳐도 모자라도 안되듯이
늘감사하고 자족하고
남의생각을 배려하라고
내뜻만 주장하지 말라고
거울로주신 기도의 응답인가 봅니다.
이런것들이 제삶의 가뭄이 오는 이유인가 봅니다.
스스로 보지못하니까 거울을 주신것인데
서로 거울이 틀렸다고 악을 씁니다. 어리석게도...
그들이 금식하고 부르짖어도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 하리라 하셨는데
각자 성호를 그으며(천주교시라서) 기도를하며 밥을 먹으려하니
너무 부끄러워 밥이 안넘어 갑니다.
자신의허물과 부모의허물을 그대로 인정하는것이
온유함이라 하셨으니
엄마는 나의 거룩을위한 하나님의 셋팅임을 인정하며
나역시 자존심때문에 얄팎한 사랑때문에
예수님의 사랑을 보일수없는 나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예루살렘아 네가 얼마나 오랜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물으심에
사라처럼 삶으로 본을 보이며 적용하며
믿음의 후사를 위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주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를 증언할지라도
주의 이름을 위해 일하소서.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고난당한때에 구원자시며
우리 가운데 계시며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자 이오니
우리를 버리지 마소서.
어그러진길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부르짖을때 응답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