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쳤다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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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0.05
오늘 예레미야서 15장 1-9절을 보며, 내가 지쳤다를 묵상한다.
하나님이 그리 말씀하신다.
내가 지쳤다고, 내가 이제 지쳤다고,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이제 그만 지쳤다고,
그래서 너희를 진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너를 권면하고 교훈하기에 지쳤다고,
귀를 틀어막고 눈을 감고있는 너에게, 너희들에게
같은 말로 자꾸 되풀이하기에 이제 그만 지쳤다고..
그래서 이제 입을 닫겠다고,
더 이상 아무런 교훈도 하지 않고 진노만 내리시겠다고,
죄에 상응하는 재앙만 내리시겠다고 하신다.
두렵다.
하나님의 그런 음성을 나도 들을까 두렵다.
언제까지나 같은 죄를 짓고,
또 그 죄를 회개하고,
언제까지나 죄때문에 가슴아파 하며,
또 그 죄를 용서해달라고 울고불고..
두렵다.
내가 이제 지쳤다.
너의 그 똑같은 말, 똑같은 행위에 지쳤다.
네죄를 용서하고 불쌍히 여기기에도 이제 그만 지쳤다.
더 이상, 더 이상은 없다.
그러니 이제 진노를 당해라, 죄값을 치뤄라..
이런 말씀을 하실까 두렵다.
이스라엘이 그랬듯, 남국유다가 그랬듯,
앗수르의 몽둥이에 당하고,
바벨론의 채찍을 맞을까 두렵다.
하나님 무서운줄 모르고 살다가
그런 준엄한 심판에 내던져질까 두렵다.
그래서 아버지를 부른다.
나를 포기하지 마소서.
내 이름을, 내 생명을 포기하지 마소서.
나에게 지쳤다는 말씀을 하지 마소서.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주소서..
이런 기도로 아버지를 부른다.
아버지의 이름앞에 또 두손을 모우며 월욜의 새아침을 힘차게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