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나는 내 혈기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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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0.05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염증이 나실 만한 내 악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참아 주시며
달래고 때로는 야단하시며 인내 해주신 내 악
그것은 지독할 정도로 내 중심적 사고와
혈기 입니다.
나는 너무나도 내 중심적입니다.
그래서 이기적입니다.
어려서 항상 변방인 이었다는 피해의식
그래서 인정 받고 싶고 언제나 중심을 그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기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 보다 더 사랑 받는 꼴을 보지 못하고
나 보다 더 많은 대접을 받는 꼴도 보지 못합니다.
얼마 전 한 지체를 만났는데
엄마에 대한 분노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빠와 차별을 받았다는 데서 시작된 분노
그런데 나 역시 그렇습니다.
동생에 대한 비교 의식 이런 지옥에서부터 올라 오는 쓴 뿌리로
분노가 생기고 혈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이기주의자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목장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내 중심적으로 목장이 돌아 가길 바라고
내 생각대로 지체를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심한 혈기를 냈습니다.
집에서도 내가 동생에게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할 때
견디지 못하는 화가 올라오고
혈기가 납니다.
어제 동생의 차를 타고
그 안에 지갑을 나두고 왔습니다.
먼저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선 동생이
전화를 해서 지갑이 차에 있다고 말을 했는데
엄마는 내게 지갑의 필요 여부를 물어 보지도 않으시고
그저 동생의 지각이 걱정이 되었는지 그냥 가라고 한 말에
나도 모르게 혈기가 올라왔습니다.
항상 나보다 동생을 우선으로 놓고 있다 생각하니
화가 났습니다.
작고 미약한 사건에
극심한 반응을 하는 나를 보면서
절제 되지 않는 나의 혈기를 보면서
참 하나님께서 징그럽도록 염증을 느끼시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내 중심적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임을 생각하면서
오늘……내 이기심을 내려 놓기를 기도합니다.
늘 내가 본 받고 싶은 누가를 다시 생각해보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사명을 감당한 그의 삶을 본 받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