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17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 요13:3~38
유다가 떡 한조각을 들고 나가니 곧 밤이 옵니다 예수님은 그가 나간 후 인자가 지금영광을받았고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다고 하시며 제자들에게 서로를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면서 목숨을 걸겠다며 큰 소리를 치는 베드로의 모습이 나의 모습입니다. 주님께 묻자와 가로되를 전혀 몰랐던 나는 늘 내열심으로 살아왔고 그 열심으로 인해 여기까지 왔노라고 자랑을 하며 살았습니다. 베드로처럼 다혈질에 무언가에 꽂히면 앞으로 달려가는 나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느새 인생의 중반을 넘어서고야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깨달고 왔던 길을 다시 가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공동체에 묻지 않고 가는 길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신 말씀이 완전 공감이 되면서 작은 것도 공동체에 묻고 중요한 일을 결정을 할 때 검증하고 갈 수 있는 좋은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세삼 깨달아졌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내 목숨을 너희를 위해 내준 것 처럼 너희도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네 목숨을 내 놓을만큼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품으로 남편과 나는 누군가에게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에 감동이 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감정에 충실하게 그것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론 내것을 주기 싫고 내가 쓰고 남은 것을 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꽁짜로 주기 아까운 것들은 망설이고 만지작거릴 때가 있는데 이렇게 주기 힘든 것을 주는 것이 진짜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요즘엔 내가 아까워하는 것을 나누는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오빠와 시골의 땅을 사는 일로 요즘 날마다 오빠와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지게로 흙을 퍼 나르며 만들었던 논이었기에 그 논을 꼭 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고 또 오빠는 그 땅을 사서 농사를 짓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 그 시골에 돈을 묻어 놓는 일은 경제적 가치는 전혀 없고 남편이 몇 년전 동생의 집을 사주는 일과 친정에 돈이 들어가는 일들에 많은 부분을 감당하고 나누었기에 이 일을 과연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과 고민이 되었지만, 남편은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땅이고 임대료를 받아 대출이자를 대신하면 되니 우리가 하자는 결론을 내리며 시골 땅을 사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법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오빠를 돕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말로는 사랑한다 돕는다는 말을 하면서 이런 것들에 적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돕는 일이라는 남편의 말을 듣고 그래도 은행 이자는 받아야지 했던 나에게 이자를 받을 생각이며 하면 안된다는 남편의 말을 들으니 나는 아직도 조건을 두는 사랑을 하고 있음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하면서도 선택적 사랑을 하며 나누고 섬긴다고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적용하려는 나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과 날마다 친정일에 섬기는 일로 면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친정에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큰 돈을 대주며 생색 한번 내지 않는 남편인데 저는 시어머님께 조그만 것을 드리는 것조차 아까워하고 생색을 냈던 사람입니다. 이제는 남은 시간 귀한 아들을 잘 키워주신 어머님께 날마다 감사하며 어머님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필요한 것이 있는지 살피고 섬겨드리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적용이 사랑하는 부모님과 오빠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섬김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아까워하는 것을 내어 드리는 적용 그것이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며 몸소 십자가에 못 박히는 적용을 하신것에 대한 아주 작은 적용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런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 영광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