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17수큐티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
요한복음 13:31-38
요약) 가룟 유다가 나간 후에 예수님께서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새 계명을 주시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십니다.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다는 베드로에게 주님은 베드로가 닭 울기 전에 세 번 당신을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질문)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어디까지인가? 내가 사랑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
ㅡ 어제 아침에 아이들을 모두 보내고 청소기를 돌려놓고 산책을 나갔을 때입니다. 둘째 담임선생님께서 아이가 등교하지 않았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놀랐지만 학교가기 싫어서 어디로 샜구나 싶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숙제는 했냐고 몇번을 물어봤는데 뜨드미지근하게 대답했던 것이 기억나며 숙제를 다 안해서 학교가기 싫었나 싶었습니다. 학교 주변 어디서 헤매고 있을까 하여 주변을 찾아보는데 동네를 다 뒤져도 안보이니 점점 걱정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걱정이 되셔서 학교에 알렸고 좀 지나도 못찾으니 경찰에도 신고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왜 왔나 놀라고 둘째를 잃는건가 생각이 들어 울면서 찾아다녔습니다. 경찰분들이 두시간이 넘어도 못찾으니 실종신고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실종신고를 하면 인원을 풀어서 수색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실종신고를 하면서 단지 관리사무소에도 방송을 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사이에 아침에 전화통화를 통해 둘째 일을 들으신 친정부모님이 집까지 달려오셨습니다. 저는 실종신고하면서 계속 둘째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단지분들도 단톡방을 통해서 듣고 다들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경찰서에서 실종신고를 마치고 잠시 앉아있는데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아이가 집에 왔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아이를 찾는데에 집중하며 긴장하고 있던 마음이 풀어지며 왈칵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집에 가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학교가다가 딴길로 새서 배회하다 지하주차장에 있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못 찾았구나 알게 되었고 왜 학교가기 싫었냐 숙제를 안했냐 물어보니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엄마도 어릴때 학교 안가고 주변에서 빙빙 돈 적 있어 하고 우주가 없어져서 울면서 찾았다고 하며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러고났는데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교감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아이가 무사하다는 것보다 아이때문에 온 학교가 발칵 뒤집어지고 힘들었다고 애를 단단히 혼내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교감선생님이 힘드셨었나보다 싶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였는데 전화를 끊고나니 아이 자체보다 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 하며 선생님이 판단이 되었습니다. 저녁에 아이들과 큐티를 하는데 둘째의 마음이 궁금해서 이것저것을 물어보았습니다. 둘째는 자기 마음이 뭔지 모르니 잘 표현을 하지 못했지만 계속 이야기 해보라고 하니 3학년 들어와서 안해본 숙제를 많이 내주셔서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숙제 안한 사람은 교실 밖으로 따로 불러내 뭐라고 말씀하신다고 하는데 제가 #039그 말이 좀 기분이 안좋아?#039 하니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에 눌리는 것이 심했던지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둘째 작년 선생님은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이었는데 3학년 선생님은 그렇지는 않구나 생각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안아주고 위로해주어 아이가 진정되자 '우주야, 우리의 목표는 1년을 잘 버티자야. 숙제 힘드니까 엄마랑 같이 해보자.'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제 경험도 이야기해주며 웃겨주고 위하여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새계명을 말씀하시니 저는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들을 사랑하라는 건가amphellip 이게 그뜻인가.. 생각하니 묵상이 막히고 진도가 안나가는 느낌입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고 나름 스스로 감정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생각을 하면서 감정에 대해 무지한 사람을 보면 판단이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해서 그래서 그런 나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예수를 믿었나? 예수님을 더 믿게 되었나? 진리를 알게 되었나? 질문해보면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이들 감정을 잘 모르는 좀 이상한(?)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가 어제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제가 감정을 잘 알고 마음을 잘 안다고 스스로 자부했던 일은 인본주의이고 옳고 그름이고 오늘 말씀에 나온 베드로의 장담처럼 헛된 것이구나 깨달아집니다. 주님은 저의 그런 옳고 그름의 잣대를 다시금 버리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장을 구하면서 형제의식을 가지라고 하셨는데 다시금 그 이야기를 반복하시는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고. 형제의식이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주님, 저는 이렇게 아직도 옳고 그름으로 나는 잘났고 너는 못났고를 부르짖는 가장 못난 죄인입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밤낮 옳고 그름을 가르다 망할 수 밖에 없는 인본주의에서 건져주옵소서. 나의 어떠함과 그 누구의 어떠함도 능히 초월하시는 주님의 그 탁월하심만 바라보고 의지하기 원합니다. 주여 구원을 위한 한걸음을 나아가기 원하오니 오늘 한날도 모든 판단과 결정이 구원을 향하게 도와주옵소서. 주님 새일을 주셔서 구원하시오니 감사합니다. 주님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등교하는 둘째에게 큐티말씀으로 격려하고 위하여 기도해주겠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을 위해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