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결혼해서 애기를 못가질줄을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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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0.02
예레미야 13장20~27 찬송289
아침 일찍 시장엘 갔다 왔읍니다
딸이 또 시장이야 하면서 싫은 내색을 보입니다
어제 꽃게가 안좋아서 오늘 아침에 가져오기로 약속을 하였기에
다녀 왔는데 어제는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이 꽉 차있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오늘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읍니다
추석이래도 올사람도 없고 갈데도 별로 없읍니다
시집쪽은 사촌뿐이고 친정은 부모님이 안계시니 잘 안가게 됩니다
제사를 지낼때는 장사를 끝내고 모든 준비를 해야 했는데
지금은 제사를 안지내니 별로 할것도 없읍니다
의정부쪽에 사는 사촌동서가 전화를 했읍니다
요번에는 어른들이 올라오셔서 못올것 같다고 합니다
매번 명절마다 온것도 아니기에 별로 실망도 되지 않는데
이야기 도중 아들이 아직 결혼말이 없느냐고 묻읍니다
아직 아무 소식없다고 하니
형님이 기도하니까 빨리 되겠지요 합니다
기도하면 빨리 되고 안하면 안되나 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되겠지 했지만
어쩐지 마음이 서글픕니다
모든 것이 부모인 남편과 나의 삶의 결론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결혼한 딸은 남편과 사이도 안좋고 몸도 안좋아서
아이를 갖기도 어렵게 사는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아침에 기도문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는 것을 억지로 참았읍니다
(기도를 할줄 몰라 아침기도를 문서로 만들어서 매일 읽기로 했지요)
동서네는 딸둘 아들하나를 다 결혼시켰기에 아이들 결혼은 다 끝이 났읍니다
동서는 권사님 시동생은 장로님으로 물질고난은 겪었지만 자식들은 잘 키워놨기에
제가 보기에는 평안한 삶을 살고 있는듯 싶읍니다
동서는 매일 교회일을 보기에도 바쁜날을 지낸다고 합니다
부모의 죄값을 대신 치러내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제라도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노력하지만
22~네가 마음으로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라
23~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내 아들이 늦도록 장가를 못가로 내 딸이 결혼을 해서 애기를 못가질줄을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
네 죄악이 크므로 치마가 들리는 수치를 당케하신답니다
나 한사람의 죄값이 이렇게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제 주변 모든이들에게 선을 행하는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힘들고 지쳐하는 나의 가족 식구들을 보기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행할수 있으리라, 하시는 말씀 붙잡고 오늘도, 지금도, 울지만 힘을 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