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4수큐티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에베소서 5:1-14
요약)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고 합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하고 그들과 함께 하지 말고 책망하여 빛으로 인도하라 합니다.
질문)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비추이신 일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책망받는가?
ㅡ 어제 저녁 퇴근한 남편과 티비를 보다 티비에 나오는 어떤 여자 연예인이 하는 행동이 좀 경우에 안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039저건 좀 오바네, 자기야 나는 안그러지? 응응?#039 했는데 남편이 다른데를 쳐다보다 저에게 휙 돌면서 #039니가 안그래? 니가 더해. 오바 엄청해#039 하며 깐죽거렸습니다. 순간 지난번 싸웠을때 일을 말하는구나 생각들어서 작은 소리로 #039오바는 하는데 저런 거는 안하잖아#039 하였는데 이미 저는 속으로 기분이 확 상하고 말았습니다. 티비만 보기 보다는 남편과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그러고 싶었던 건데 남편은 제가 티비보면서 말을 하면 귀찮아합니다. 마음이 상해서 제 표정이 확 변한게 저 자신도 인지가 되었으나 남편은 원래 그런 식으로 깐죽대는 유머를 하는 사람이라 남편한테 뭐라 할 것도 아닌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연애할 때도 제가 #039사랑해요#039 하면 #039꺼져#039, #039뻥치시네#039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저는 진지 3단인지라 남편의 유머가 재미있었지만 아직도 힘든 것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듯한 깐죽대는 유머입니다. 어쨋든 그렇게 기분이 상하니 이런 내 마음이 뭐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너무 화가 나는데 왜인지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말씀에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던 것이 기억나 화가 난 채로 잠이 들지 말자 하고 화를 참고 나의 이 마음이 도대체 뭘까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남편과의 소통이 거절된 것도 화가 나고 남편이 저를 비웃으니 그것도 화가 났지만 정확히 내 마음의 패턴이 뭘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제 김양재 목사님 지난 설교를 들었는데 거기서 하셨던 적용질문이 생각났습니다. '나의 노예근성은 백분율로 몇 프로입니까?' 설교를 들으며 아직도 노예근성이 많을 거다 속으로 생각했는데 내가 정말 남편의 인정과 동의를 구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각해보면 남편이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하는 와중에도 가끔 칭찬하기도 하고 고맙다는 말도 하실 때가 있는데 그때 정말 제 귀가 커지고 또 그 이야기를 곱씹는 것을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잘해주고 섬기는 것이 주님과 구원을 위한 것이지 남편에게 칭찬받고 인정받으려고가 아닌데 저는 아직도 노예근성으로 남편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설교에서 노예근성을 버리는 것이 신앙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주님을 믿는다고 입술로만 고백하고 제 삶은 여전히 노예근성의 관습에 젖어 있습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또한 어제 남편에게 빈정상한 일은 저의 남편에 대한 헛된 기대를 끊게 하신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남편이 조금만 잘해도(주로 신앙적인것) 뭉게뭉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너무 설레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이야말로 오바인것 같습니다. 남편의 진보를 기뻐하는 것은 좋지만 그가 여전히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하는데 남편이 진일보 한다고 해서 갑자기 #039내남편~~내남편~~#039하고 싶은 저의 악한 속마음을 봅니다. 주일날 김성우 목사님 메세지가 너무 좋아서 남편도 감명을 받는 것 같았는데 그러니 또 갑자기 남편을 업고 주님보다 십리길을 앞서 가고 있었던 저였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깨달으니 오늘 말씀처럼 제가 바로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이 하나님의 것인데 내것인양 남편의 진보나 퇴보에 내 자아를 걸고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내것이라고 움켜쥐고 있는 제가 바로 음행하는 자이며 더러운 자이며 탐하는 자이며 우상 숭배자인 것입니다. 그런 저를 어제 주님이 저의 머리된 남편을 통해 책망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어제 남편의 깐죽임으로 저의 실체가 빛으로 드러나니 화가 나고 힘들었지만 오늘 말씀처럼 그리스도가 오신 사건이라 하십니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아멘!
주여, 주님 말씀의 은혜를 받고도 저는 아직도 이렇게 노예근성에 쩔어서 남편의 칭찬과 책망에 울고 웃는 가련한 모습입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아무리 회개해도 변하는 것이 1도 없고 제자리라고 사탄이 조롱하니 저도 동의가 되어 자괴감이 들고 죽고싶어집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저에게 네가 나선형 계단에 있다고 다시금 격려하십니다. 주님의 그 격려하심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옵소서. 내가 나선형 계단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나선형 계단에서 더디고 힘든 길이라고 내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지 않도록 주여 저를 붙잡아주옵소서. 오직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따라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생활예배 잘 드릴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하나님의 100% 옳으심을 인정하며 감사의 기도문을 적어보겠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세 번 이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