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3토큐티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나훔 3:1-7
요약) 나훔은 니느웨를 거짓과 포악이 가득하고 탈취가 떠나지 않는 피의 성이라 합니다. 그동안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처럼 많은 나라와 족속들을 미혹하였음을 고발하며 그의 멸망과 수치를 예언합니다.
질문) 거짓과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않는 나의 니느웨는 무엇인가? 내 죄를 인정하며 수치를 잘 받고 구경거리가 잘 되고 있는가?
ㅡ 어제 시댁식구들과 줌으로 설예배를 드리고 났는데 둘째가 친구와 놀기로 했다면서 밖에 나가 놀고 싶어하자 남편이 오늘은 명절날이니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지 않냐고 하였습니다. 전날 둘째가 친구랑 놀다 늦게야 들어왔었기에 남편이 그렇게 말했던 것 같은데 너는 만날 밖에서만 놀려고 하냐며 비난조로 야단치니 아이가 화가 나서 저에게 와서 찡찡대며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을 말렸다가 더 화를 낼것 같고 할 수 있는 게 없어 아이에게 난색을 표하며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잘 추스르도록 기다려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전에도 자주 있어왔습니다. 아빠가 있는 날이면 아이들, 특히 둘째는 밖으로 도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와 있을때면 밖에 나가려 하지도 않는데 아빠가 집에 있을때면 유난히 밖에 나가 노는 것을 남편도 느낄 것 같습니다. 둘째가 입이 댓발 나온 것을 남편이 보고 불러서 앉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너는 왜 나가서 놀려고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하지 않냐, 어제 놀았는데 왜 또 놀려고 하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 옆에서 보고 있던 저는 무심코 '아이가 나가 놀고 싶어하는 것은 잘못이 아닌데 왜 그렇게 화를 내면서 말을 하세요?' 하였습니다. 저는 감정을 싣지 않고 말을 하였지만 그 말 자체는 왜 화를 내냐고 하니 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남편은 제 말을 듣고는 점차 화를 더 내기 시작해서 아이에게 그러면 너는 나가서 아예 들어오지 말라고 화를 내고 급기야 자기도 나간다며 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당신이 아이를 못나가게 한 것을 뭐라 한게 아니라고 말했지만 남편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의도하고 말하지 않았기에 당시에는 남편의 화가 공감이 안되고 난처하기만 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있었기에 전에는 남편에게 아이와 말할때 끼어들지 않겠다고 사과한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나는 결백하다며 무정하게 #039쯧쯧 또 화를 내는구나#039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남편과 벽이 생겨서 어쩌나 싶어 목장에 나누었는데 저는 그저 남편이 이제 저렇게 화를 내고 그나마 드리고 있던 주일예배마저 안드리겠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을 뿐이지 진짜 미안하다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나 사람들과 소통할 줄 몰라서 스스로 고립되는 남편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어떡하나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들어와서 뭐라고 하는데 저는 그때까지도 남편의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화 안났으니 됐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이었습니다. 밖에나가 놀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남편과 둘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남편이 그 이야기를 하니 서로 말다툼처럼 실랑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왜 너는 뭘 하지를 않냐 계획을 세우라는 둥 비난조로 말을 하니 저도 돈을 못쓰게 하시니 어딜 갈 수가 없었다며 징징대게 되고 대화는 잘 되지를 않았습니다. 저는 늘 그렇듯 남편의 추궁을 당하는 기분이고 야단맞는 기분이어서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니 대화에 집중하여 사과할 포인트를 찾기가 힘이 들었는데 그러면서 이때 내가 어떻게 죽어야 하는 걸까 하며 하나님 말씀을 문득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남편이 핵심은 그게 아니고 네가 거기서 말을...하며 둘째와 말할때 제가 끼어들었던 일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저는 갑자기 남편의 말이 공감이 되며 동의가 되는것이 있어 #039제가 그때 이러이렇게 말을 했는데 기분 나쁘셨을 것 같아요. 미안해요.#039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급 진정되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지껏 심히 야단맞고 공격받은 것에 상처를 받아 사과는 하였지만 기진맥진한 기분에 #039저도 상처받아요, 이제 그만 해요#039하며 자리를 떴습니다. 소파에 앉아 있는데 너무 울적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왜 남편은 나를 동등하게 대해주질 않지 하며 서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그러다가 문득 지금 내 마음이 합당한 건가?하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늘 이런 식으로 울적해지는데 이게 합당한가? 내 이런 마음이 사실은 내가 잘 죽지 못하고 발악했기 때문인거 아닌가? 하며 그럼 이제는 다르게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이어졌습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일어나 할일을 하자! 하고 일어나 요리를 하기 시작하니 신기하게도 더이상 서글픈 마음도 울적한 마음도 들지 않고 다시 명랑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말씀 앞에 생각을 하니 나를 아랫사람처럼 그렇게 취급한다며 울적해지는 생각 자체가 바로 노예근성이라고 깨달아집니다. 내가 정말 노예근성이 없고 남편과 동등하다면 남편이 아무리 야단치듯 말을 하던 어쩌든 내 안에서 다 무력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고 모든 비난과 야단에 다 동의하니 너울을 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어제 사건에서는 남편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 말씀처럼 핵심은 제가 남편과 아이 사이에 끼어들었고 더구나 지혜롭게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니느웨된 저에게 네 안에는 거짓과 포악이 가득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정말 그렇습니다. 네 안에 죽은 시체가 가득함을 깨달으라 하십니다. 제가 그동안 마술에 능숙한 음녀로서 인본주의 신앙의 독을 남편과 아이들에게 먹여 미혹한 죄도 말씀하십니다. 그런 죄를 지었으니 이제는 수치를 당하라 하십니다. 구경거리가 되라 하십니다. 수치를 잘 당해야 하는데 안당하려고 하니 지옥을 살게 된다 하십니다. 수치를 잘 당하고 구경거리가 잘 되면 그것이 이미 천국을 사는 삶이 될 것이라 하십니다. 주여 저는 안되는 죄인입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은혜만이 저를 살리오니 주여 저를 살려주옵소서!! 주여 저희 가정에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주여 저를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은혜로 사는 한 날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제 성품 제 힘이 아닌 오직 주의 은혜로 살게 하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남편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큐티할때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