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8월큐티
참된 생명을 취하라
디모데전서 6:17-21
요약)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게 하여 선행을 하게 하라고 합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부탁한 것을 지키라 합니다.
질문) 내가 피해야 할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은 무엇인가?
ㅡ 평소 남편은 제가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것이나 살림하는 것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하지만 저는 남편이 저나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합니다. 남편은 제가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저를 #039망나니#039, #039돌아이#039라고 부르며 그런 감정들을 억압하려 합니다. 어제는 제가 가족들과 줌으로 소통하려고 회의실을 만드려다보니 가입해야 한다고 하기에 가입하려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남편에게 물어보려 했지만 남편은 계속 통화중이어서 혼자 고군분투하다 짜증이 있는대로 나고 말았습니다. 제 화를 감지한 남편이 통화를 마치고는 저에게 흥분해서 화를 억누르는 말을 하자 저는 순간 화내는 남편이 무섭기도 하고 기가막혀 더 화가 났지만 남편의 평소 패턴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에게 당신은 항상 그런 식으로 같이 화내면서 억압을 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되었다, 공감을 먼저 해야 가라앉지 자기처럼 그렇게 억압을 하면 더 난리 난다, 아이들한테도 그러면 안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화를 가라앉히고 말을 하니 남편이 끄덕끄덕했지만 저는 화는 지나갔어도 내 감정을 억누르려고 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울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었습니다. 감정을 억압당하고 제압당한 기분은 참담한 기분이었고 나의 존재를 거부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분은 그런 기분이고 아침에 큐티한 내용이 뭐였지 하며 차분히 생각하려 하였습니다. 저는 남편이 나의 감정을 공감해주기를 기대하지만 생각해보면 남편이 그렇게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저히 잘 안되는 사람에게 왜 못하냐고 멱살잡고 따지고 물어뜯어봐야 무슨 이득이 있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감정에 빠져있지 말자 하고 툴툴 털고 남편과 티비를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시간 말씀 앞에 어제 일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남편은 평소 자기는 정리정돈과 살림같은 보이는 것 가지고 뭐라하지만 너는 더 높고 더 어려운 기준을 자기한테 들이댄다고 항변합니다. 남편에게 감정을 공감하고 받아들여주는 것은 그만큼 참 높고 어려운 기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이 정리정돈이 잘 안되는 나에게 잔소리잔소리할때 정말 머리를 쥐어뜯고 자해하고 싶을만큼 힘든 것처럼 제가 남편에게 공감해주어야지 왜 못하냐 하고 물고 늘어지면 남편도 마찬가지로 힘들 것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공감해달라, 체휼해달라 하지만 그러는 저는 잘하나 생각해보면 아닙니다. 저역시도 잘하려고 애쓸 뿐이지 여전히 남을 공감하고 체휼하는 것이 안되서 애통하는 연약한 자입니다. 됐다 안됐다 오락가락 합니다. 남편이 아이들 잡는 것은 너무 싫고 돌아서면 제가 아이들을 공감하지 못하고 잡고 있으니 남편보다 더한 모습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주님은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남편 붙들고 나를 공감해라 마라 멱살을 잡는 것이 바로 망령되고 헛된 말이며 거짓된 지식의 반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교회 와서 복음은 옳고 그름을 내려놓고 밀알처럼 잠잠히 썪어지고 죽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주여, 연약한 저를 불쌍히 여기사 남편의 멱살을 붙들기보다 먼저 내 옳고 그름의 잣대를 내려놓고 먼저 공감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주여 안되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오늘도 저와 함께하여주셔서 집안일과 아이들 돌보는 일을 감당하게 하여주세요. 주님 오늘도 구원을 위해 살게 해주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남편이 회사일로 힘들어할때 먼저 공감을 충분히 해주겠습니다.
아이들이 화내고 서로 싸울때 저도 같이 화내지 않고 심호흡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