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30토큐티
공동체 안에서 남녀의 역할
디모데전서 2:8-15
요약) 바울은 남자들에게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권면합니다. 여자들에게는 단정하게 행하며 일체 순종함을 배우라고 하십니다. 여자들이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을것이라 말씀합니다.
질문) 내가 여전히 전환하지 못하는 생각은 무엇인가? 왜 그런 생각이 왔는가?
ㅡ 어제 저녁에 남편과 함께 부부목장을 드릴 생각을 하니 하루종일 설레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남편과 함께 무사히 목장예배를 드리게 해달라고 큐티기도회에 기도제목을 올리며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지난주 수요일에 수요예배인데 오늘 같이 드리시겠는냐 물으니 알겠다고 이제는 그런거 물을 필요 없다고 하셨기에 마음으로 너무 기뻐하며 이제는 느긋하게 남편을 믿자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수요예배임을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잊었을 것 같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여유있게 생각하자며 참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녁이 되자 남편은 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실망이 되었지만 그럴수도 있지 하며 혼자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나름 묵상한 내용도 가끔씩 공유해주고 부부목장 단톡방에도 한마디씩 말을 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어제도 당연히 남편이 당연한 마음으로 부부목장을 할 줄 알았습니다. 부부목장 단톡방에 예배 공지에도 순순하게 대답했기에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목장예배 드릴 준비로 노트북도 세팅해놓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퇴근한 남편이 갑작스레 오늘은 드리기가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남편의 기색을 살폈는데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지만 좀 짜증스러운듯 하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식사하시는 남편 앞에 앉아 남편 눈치를 살피며 잠깐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네가 내년에는 돈을 벌 수 있겠냐며 또 매일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친정아버지처럼 목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남편에게 나누었는데 남편이 네가 평소 하는 것을 보면 열을 안다고 네가 그래서 사역자가 될 수 있겠냐고 하였습니다. 저는 온통 부부목장에만 마음이 가 있어 속으로 그럼 남편이 아까 예배 드리기 싫다고 했던 말은 내가 사역자가 될 준비가 되었나 떠보려고 한번 해보는 건가? 하며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럴 정도로 남편이 갑자기 예배를 드리기 싫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얼떨떨하고 뭔가 불안한 채로 목장예배 시간이 되어 남편을 부르니 남편이 화를 내며 억지부리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어떤게 진짜 남편의 모습인지 헷갈려서 어쩔바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혼자 먼저 들어가 참여하다가 여기서 내가 더 강권해야 되는건가 어째야 하나 해서 좀 강권해보니 화를 벌컥 내었습니다. 그렇게 화를 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울자 남편이 어쩔수 없이 노트북 앞에 앉기는 했으나 영혼없이 앉아있다가 나가버렸습니다. 그제야 저는 남편이 진짜 힘들구나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혼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아 노트북을 끄고 나와버렸습니다. 목장예배보다 남편의 영혼이 더 중요함을 잊지말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막둥이를 돌보고 막둥이 큐티를 못했기에 큐티를 하고 할일을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남편에 대한 원망의 마음도 제 안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승주를 돌본후 식탁에서 큐티기도회에 들어가 기도제목을 올리고 있는데 남편은 거실에 나와 티비를 틀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 저는 남편이 또 스트레스를 술과 티비로 푸는구나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회사에서 무슨일이 있어 힘들었던게 아니고 그냥 티비보고 놀고 싶어서 목장예배가 싫었다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 기가 막혔습니다. 그럼 그동안의 신앙고백들은 뭐지? 아, 이제보니 나를 가지고 놀고 있구나 내가 부부목장 오매불망하는 거 보니까 약이 올라서 한번 팅기고 저러고 있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큐티기도회를 하다말고 화가 솟구쳤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남편에게 당장 화를 내고야 말것 같았습니다. 친정에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방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가방을 챙기려다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목장에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 목장에 토로하다보니 시간이 좀 흘렀고 어느새 화가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생각은 여전히 남편이 내가 잘해주니 기고만장했다는 데 머물러있었습니다. 그동안 남편과의 잠자리까지도 내가 좋아서 해놓고 남편을 기고만장하게 한 내 열심으로 생각되어 다 후회가 되었습니다. 어서 그냥 잠을 자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과 누워 잠을 청하였습니다. 누워있는데 옆에 누워자던 막둥이가 잠이 안오는지 뒤척이다가 아빠를 찾으러 거실로 나갔습니다. 나가서 아빠를 데려오겠구나 싶어 몸을 돌려누웠습니다. 남편을 데려왔는데 남편이 금방 나가겠지 했지만 한참을 막둥이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막둥이를 눕히고 하나님 잠주세요~ 하면서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계속 부글부글 하던차에 남편의 하나님 소리에 갑자기 '무슨 하나님 하고 자빠졌네' 하였습니다. 아차하면서도 내친김에 벌떡 일어나 아까는 왜그랬냐며 남편의 등을 마구 쳤습니다. 남편은 저를 때릴 것 같은지 욕을 하며 그냥 나갔는데 저는 쫓아나가서 계속 왜 그랬냐고 소리소리를 질렀습니다. 건넌방까지 쫓아가니 남편이 참다못해 얼굴을 쳤습니다. 맞고나니 너무 무서웠지만 화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무서우니 더욱더 소리가 질러지고 제어가 안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남편의 반응이 무서워서 들이받은 것 같습니다. 남편은 죽여버릴까 하며 주먹을 휘졌다가 안되겠는지 친정에나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안되니 남편은 자기가 나가겠다며 나갔습니다. 저는 가지말라고 하다가 주저앉아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막둥이가 그모습을 다 보고있다가 제가 우니 와서 저를 팔로 안았습니다. 그렇게 안고있는데 둘째아들이 나와서 #039엄마 나 다 들었는데 엄마 공감돼#039하였습니다. 첫째딸도 나와서 저를 토닥여주었습니다. 딸은 #039아빠는 억눌려있는데 파도같이 바다같이 분출해야 하나봐#039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저를 공감하고있다는것이 놀라웠습니다. 잠시뒤 제가 진정되자 딸은 또 말했습니다. #039힘든 일이 있어도 말하기힘든 것이 있잖아. 아빠가 그랬던거 같은데#039하였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훌륭한 공감과 처방이 나오는 아이들과의 한밤의 목장 시간 같아서 놀라웠습니다. 아직 6살인 막둥이도 저에게 공감을 표현하며 안아주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참지 못해서 미안해. 싸워서 미안해. 오늘밤 넘 고생했다. 하고 잠을 잤습니다. 저는 남편 잔소리에, 아이들은 아빠잔소리에 고난이 같아서 네식구가 동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공동체가 있지만 남편은 너무나 외롭구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빠가 불쌍하다고하니 딸도 아빠가 불쌍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불쌍한 사람은 두려움과 생색의 귀신에 사로잡힌 저인것 같습니다. 이 새벽에 주님과의 일대일 목장을 또 합니다. 주님은 애먼 소리하는 저에게 #039그러므로#039 하시며 공감을 먼저 표해주십니다. 남자가 분노와 다툼이 없어야하는데 하며 저의 편을 화끈하게 들어주십니다. 그러나 간밤 저의 만행은 고요하지도, 단정하지도,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은 것이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어제 화가 난 남편이 네가 변하지 않는걸 보니 우리들교회 가지마! 해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저의 나우상은 그저 저밑에 가라앉아있다가 무서운 생색으로 기세도 당당히 솟구쳐올라와 모든것을 망쳐버린것만 같습니다. 주여 어찌해야합니까.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ㅜㅜㅜ 주님!!!
할수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정말 손 쓸수없는 그 밤이 왔습니다. 주님! 주님! 주님!
주님 도와주세요. 온전한 회개로 인도하옵소서. 에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오늘 하루만 잘 살겠습니다.
식구들 식사를 챙기고 저도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