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7수큐티
복음을 위한 율법
디모데전서 1:1-11
요약)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된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한 것은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회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합니다.
질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ㅡ 요즘 저희 동네에 계획된 지하고속도로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근방에 사는 사촌오빠네에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아침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톡방에 그 소식을 전하다가 주식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언니가 요즘 주식을 공부하고 계시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주식장을 보니 왠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두 기업이 떨어지고 있었고 그나마 오르고 있는 대형주들도 힘아리가 없어보였습니다. 이럴때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초보인 언니가 벌벌 떨다 또 들어가기 힘드시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 들어가야 하는데 초보들은 오르는 날은 올라서 못 들어가고 떨어지면 떨어진다고 못들어간다. 마치 무주택자가 집살때처럼 힘들다'고 강조해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촌오빠가 그 말이 뭐가 거슬렸는지 제 말이 과격하다며 그런 말은 무주택자를 무시하는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오빠가 뭔가 본인을 비난한다고 느꼈나? 싶어서 폭락하면 사려고 하는 오빠를 겨냥해서 한 말이 아니라고 해명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오빠는 '차별금지법 통과되면 너는 걸린다'며 비아냥대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해명하는 제 말은 받아들일 생각도 하지 않고 내가 딱 질색하는 차별금지법까지 거들먹거리는 오빠의 태도에 화가 나고 말았습니다. 심장이 뛰고 손이 떨리면서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고 화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괜한 주식이야기는 뭣하러 해서 이 사단을 만들었나 싶은 생각도 들어 후회하며 다시는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오빠는 너 놀리는 게 재밋어서 그랬는데 너무 심했던 것 같았다며 사과를 했지만 저는 오빠가 화나는 감정을 누르고 있다는 느낌만 들어 섣불리 사과하지 말고 각자 생각을 해보자고 하고 대화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러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언젠가도 제가 주식이야기로 아는척을 하다가 오빠랑 말다툼같이 한 적이 있어서 오빠는 왜 내가 조금 아는 척을 하기만 하면 딴지를 걸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니 오빠가 동생인 나에게 경쟁의식이 있어서 내가 잘되거나 잘났거나 하면 배가 아프고 화가 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어릴때 동생이 장애인으로 잘나지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참 못된 생각인데 제가 그랬었습니다. 그런 미묘한 경쟁심리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또한 5살밖에 차이 안나는 막내외삼촌에게 억울하게 불쑥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좋아해서 따른 것 밖에 없는데 그렇게 맞고나니 삼촌은 나를 미워하는구나 생각하고 서러워서 그 이후로 한동안 삼촌을 미워하고 원망했었습니다. 이제는 삼촌과 저는 신앙안에서 서로 좋은 말동무가 되었지만 한때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동생이 싫고 귀찮았는데 동생은 누나인 저를 항상 좋아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모든 위아래의 관계가 그렇듯이 저와 사촌오빠의 관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동생이라 오빠를 좋아할 뿐인데 오빠는 쫓기는 입장(?)이다보니 동생이 마냥 좋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동생이라는 존재는 친구같다기보다는 책임져야하고 부담스럽고 더구나 잘났으면 더 꼴보기 싫은 존재이지요. 더구나 사촌오빠이니 집안끼리의 비교의식도 없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왜 오빠가 나한테 딴지를 걸지? 하며 그에 이어지는 생각들에 몰두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으로 주님은 제가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을 하십니다.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만일 오빠에게 오빠가 나한테 경쟁의식이 있어서 만날 딴지 거는 거지? 한다면 어찌될까요. 큰 변론, 큰 싸움밖에 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저는 오빠를 이해한답시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지만 오늘 말씀을 보며 제가 저의 죄를 보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고야 비로소 #039왜 오빠가#039의 질문을 #039왜 내가#039의 질문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빠가 저의 #039아는 척#039을 방해할 때마다 너무 화가 납니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039내가#039 남편을 위해서 경제공부를 했고, #039내가#039 주식을 했고, 그래서 #039내가#039 이만큼 알고, 하는 #039내가#039의 생각이 아직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입으로는 모든 것이 주님 은혜라고 고백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음이 이렇게 드러나고 마는 것입니다. 믿음의 반대는 무서운 자기열심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주성아, 너는 네가 말하는 것이나 네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해.. 정신 차려라 하십니다. 정말 이 말씀을 듣고야 정신이 차려집니다. 자아도취에 빠진 내모습은 보려하지 않고 사촌오빠만 실컷 파헤치고 분석하며 이해심 많은 척 쇼를 하였습니다. 죄에 죄를 더하는 가련한 모습입니다. 주여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불쌍히 여겨주옵소서.ㅠㅠㅠ
주님은 또한 말씀하십니다.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죄인을 위한 것이라고. 어제 저는 나는 옳은 척 내 죄를 보지 못하고 사촌오빠만 파헤치고 분석하며 진정 옳은 자를 위한 율법 선생이 되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율법은 옳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죄인을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 죄인임을 알고 인정하는 자를 위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제가 무너지고 맙니다. 주님 죄덩어리인 제가 또 살아서 날뛰었습니다. 주여 용서하여주세요. 저의 죄를 못보고 날뛰었습니다. 주님 이 죄인 여기 있사오니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정말 끝없이 죄를 먹고 마시는 저를 어찌하오리까. 주님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오늘도 죄인인 저는 죽고 오직 주님이 사시옵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날마다 말씀하여주옵소서. 하나도 변하는 것 없는 저인데 그런 저에게도 네가 나선형 계단에 서 있다고 격러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ㅠㅠㅠ 주여 오늘도 저에게 맡겨주신 자리에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함께하여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오늘 수요예배를 위해 스케줄을 조정하겠습니다.
해야 할 일을 달력에 적고 실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