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하나님의 뜻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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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8.29
제목 : 헷갈리는 하나님의 뜻
성경 : 대하35:20~27
지금까지 요시야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마지막 죽음의 장면이 옥의 티로 남는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왔던 요시야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일까?
하나님의 뜻이 헷갈린다.
현대어 성경에 보면 애굽과 앗수르가 동맹을 맺었고, 유다는 신바벨론편에 서 있었다.
애굽왕 느고는 신바벨론과의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는 앗수르를 돕기 위해 유다 지역을 지나가려고 했다.
신바벨론편에 서 있던 유다로서는 애굽왕 느고의 길을 막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알 수 있지만,
요시야의 입장에서는 신바벨론을 돕는 일이 당연했을 것이다.
도리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당연한 일이었을 것인데...
결론적으로 요시야는 죽음을 맞게 된다.
어찌하란 말인가?
하나님의 뜻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현대어 성경은 요시야가 하나님의 뜻을 몰랐다고 기록하고 있다.
몰랐다는 것은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따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결정해 오던 방식을 따라서 결정을 했다는 뜻이다.
우방국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에, 요시야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이다.
여기에 딜레마가 있다.
결론이 나지 않으면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오판을 하기도 한다.
결론을 가지고 적용을 할 수 밖에 없다.
인간적인 도리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힘든 적용을 할 수 밖에 없다.
여름 수련회를 전후로 교회를 옮기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다니던 교회의 수련회는 가지 않고 우리들 교회 수련회를 갔다.
목사님에게는 2주 전 쯤에 교회를 옮겨야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목사님께서는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애기하자. 고 했다.
그리고 수련회를 가기 전날에 교회를 옮길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목사님은 올 해 말까지는 있어보라고 했고, 나는 결심이 섰을 때에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다니던 교회와는 정리를 했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짧은 시간, 제대로 된 인사도 못하고 교회를 옮기려고 했던 마음과,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야하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마지막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마지막을 잘 처리해야 하는데....
우리들 교회에 2주 동안 참석을 하면서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인간적인 도리, 그리고 내가 넘어야 할 장벽을 넘지 않고, 교회를 옮기는 것에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영혼이 살아야 되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 선택을 했을 뿐인데...
요시야!
인간적인 도리로서 애굽의 진로를 막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큰 흐름에서 그것은 하나님의 뜻은 아니였다.
지금의 나의 선택도 하나님의 뜻이었는지 아니면 잘못된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흘려봐야 알 것이다.
다만 분에 넘치게 잘 해 주었던 목사님과 교회에 힘이 되어 주지 못하고 나의 모습때문에 미안함과 주저함이 있다.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분별하고 싶습니다.
인간적인 도리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올바른 선택과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