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애가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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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9.24
아들의 애가 예레미야 9장20절
그 날 늦은 저녁
막막하게 하와이 공항에
내렸던 제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호놀룰루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도
전화가 왔었는데.......
저는 전혀 엉뚱하게도 ? 이렇게 물었습니다
코나에는 못 간다고 연락을 했니 ?
믿음없던 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런 제 말에
엄마 나 DTS 하지 말라고 ?
못 한다고 ? 전화 끊어. 하더니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저는
조바심이 났고
앞이 캄캄한듯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아무 대책없이 그곳에 보낸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그런 저를 지켜보면서
소망이만 믿음의 시험에 달린게 아니라
우리도 함께 오른 거라며 인내로 기다리자고 위로해주었습니다
저의 믿음 없음을
저는
확실하게 직면했습니다
양심의 화인맞은 자 처럼
저는 울지도 않았고
그저 저의 믿음없음을 한탄해야 했습니다
그런 죽음같은 고통의 시간이 지난 뒤
받은 아들의 전화라서
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첫마디는 어디니 ?......였습니다
전화기 저 먼 곳에서 아들의 밝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코나 열방대학이야
지금 막 도착해서 방에 들어왔어
뭐?
거길 어떻게 갔어 ?
내가 어젯밤에 오늘 도착한다고
마중 나오라고 전화했었어
그러면서 아들의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마중 나온 두 사람의 스텝들에게
자기 사정을 말했답니다
자긴
입학금도 못냈다구요.....
그랬더니 그 두 분 모두 하시는 말씀이
우리도 예전단에서 처음 너처럼 DTS 하러 올 때
한 푼도 못내고 들어왔는데 지정된 한 달 기일안에
이상한 방법으로 채움을 받았다며
예전단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어려움속에서 들어오는데
반드시 응답을 받는다는
정말
천사같은 소식을
전달 받은 것이었습니다
자기 혼자일꺼라는 생각에서
다른 이들도 그런 과정을 통과했음을
알게 되고선 아들은 안심하고 감사했답니다
그렇게 말해준 뒤
불쑥
근데 엄마, 여기 내 방에선....바다가 보여
마치
그 말은 제게 늘 위로하시고 함께 해주셨던
하나님의 따뜻한 품같은 포근함이 넘쳐났습니다
그리곤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아들이 할 수 있었던
최대의 모험은
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엘 가는 것이었다는걸.
저도 몰랐고
그 누구도 몰랐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필이면
제 아들의 전철을 미리 밟고 확실한
기적을 맛본 두 사람을 예비하신게 아니였을까요 ?
엄마...걱정하지마
이젠 내가 알아서 할께 .....라고 말하는 아들의 그 말에
저는 계속 시달리던 위장병에서 놓임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처럼
저는 애가를 가르치지 못했지만
주님은 제 아들에게 친히 애가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자랑하지 못하게
오직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시는 분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지혜도
용맹도
부함도 아닌
오직
주님이 주신 명철로
주님을 아는 것
이제 시작인 제 아들의 애가
이젠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안모태? 인 저희와
모태? 인 제 아들의 애가는
이렇게 서막부터 다릅니다
수많은 애곡과
수많은 애가를 부르는 인생길
첫 모퉁이 길에서
제 아들을 만나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