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의 호소~
작성자명 [양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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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9.23
☆ 예레미야 9:17~26 ☆
▶난 별로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고 꽤 감정적인 사람이다
정에 치우쳐 상대방의 말을 거절도 잘 못하고
TV드라마는 잘 안보지만 가끔 보더라도 항상 당하는 쪽, 약자 편에 서서 그 사람의 감정에 동조되곤 하며
스포츠 경기를 볼때도 지고 있는 쪽, 누가 보더라도 열세인 편에 서서 응원을 하곤 한다
예전에 우정의 무대 라는 프로를 볼때 장병들의 어머니가 나오는 걸 보면서, 특히 어머니!!! 하고 부를때
막 뒤에 숨어서 기다리던 어머니의 출현을 보면서 막 울어제끼는 내 모습을 보곤 내 동생들이 엄청 놀려대던게
생각이 난다(아마 어머니가 바로 옆에 계시진 않았었던것 같다 ㅋㅋ)
▶누가 앞에서 막 울어대면 왠만한 사람 아니고서는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다(감정적이지 않더라도)
오늘 본문을 보니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우상숭배하며 하나님 마음을 왠간히 속썩이던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구슬르고 옛적을 회상하라고 하고 협박하시기도 하며 그들과 우리의 이성에 호소하셨던 하나님이
임박한 심판, 임박한 멸망 앞에서 이젠 우리의 감정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돌이키시려는 마음이 간절하신듯 하다
우리는 완전히 망했다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땅을 떠나야 한다 우리가 살던 집을 버려야한다
라고 큰 소리로 곡을 하며 울어대는 초상집 전문 울음녀(?) 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어쩌면, 그냥 얘기하면 사태의 심각성을 못 알아채는 우리네 돌대가리(?) 인생이 불쌍해서
곡소리 나야 쬐끔 정신 차리는 아둔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비장의 시청각 교육이 아닌가 싶다
꼭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고서야, 꼭 멸망 당해봐야, 꼭 심판 받아봐야 정신을 차리는 바보들....
▶ 죽은 뒤에 영생이 있다고 그러던데 죽어봐야 알지 지금 이 순간 살아있는 동안은 살아 있는 것을 만끽하며
내 뜻대로 내 맘대로 사는 거지 죽음 뒤의 문제는 그 때 가서 해결할 문제고~~~~~~~
다가올 심판에 대한 얘기를 해봐야 씨도 안 맥히는 막가파(?)들 ...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모든 것을 심판 하실 하나님 앞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리허설 없는 연극과 같고 천국의 삶을 연습하는 것 같은 인생을 살아갈 때
만물과 모든 인생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우리의 삶을 맡기며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인생을 감사하며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을 사랑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살아가련다....